5월중 전력소비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4.4%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중 전력소비는 총 232억5,000만kWh로 지난해 동기대비 4.4%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해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해 설비투자와 산업생산, 도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국내경기가 부진했고 5월 중 조업일수도 지난해 5월보다 이틀이 감소해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소비의 56.2%를 차지한 산업용이 총130억7,000만kWh를 소비했으며 이어 주택용이 47억7,100만kWh(20.5%), 일반용 45억6,300만kWh(19.6%), 기타 8억4,800만kWh(3.6%)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용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지만 지난 9월(1.8%)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주택용은 심야전력 사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8.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반용과 기타부문 역시, 6.7%, 2.9%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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