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직전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시장에 반영되면서 현재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주유소 판매기준 보통 휘발유가격은 전주보다 2.8원 오른 리터당 1,886.3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7원 오른 1,705.0원을, 등유는 0.6원 오른 1,353.5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가격은 서울이 1,96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1,901.9원), 경기(1,895.9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1,858.6원), 광주(1,863.3원), 경북(1,866.9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 남수단 내전, 리비아 일부유전 생산재개 등 등락요인이 혼재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전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시장에 반영되면서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전주대비 23.6원 오른 리터당 885.3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27.3원 상승한 973.5원, 등유는 24.5원 상승한 967.4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으며 경유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77.2원, 경유 79.2원, 등유 71.7원을 각각 보였다.

국제유가는 휘발유의 경우 전주대비 0.59달러 상승한 배럴당 118.77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유는 0.70달러 하락한 126.10달러를 보였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 현물유가는 0.43달러 하락하며 108.15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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