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따뜻한 공공기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동반성장 협약식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은 저리의 융자금 지원을 통해 폐광지역 내 기업의 창업, 이전 및 확장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폐광지역 37개 업체에 24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해 12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소기업에 성장의 희망 사다리를 마련해 줬다.

실제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대체산업 융자금이 지원된 177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동현황,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분석한 결과 지원업체 중 조사가 불가능한 11개 업체를 제외한 166개 업체의 지난 2011년 매출액이 2조808억원으로 2010년의 1조7,319억원에 비해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고용인원도 3,594명에서 3,933명으로 9.4% 늘었다.

또한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5월 중소기업의 해외 광해방지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관련 중소 전문기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광해방지 전문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의체 기업들에게 그간 구축한 아시아, CIS국가, 중남미 지역 24개 국가의 해외 네트워크, 해외 최신동향, 최신 광해방지기술 등을 공유해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 해외마케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광해관리공단은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광해관리공단과 광해방지 전문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돼 관련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경북 문경소재 문경레저타운에서 폐광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2013년 폐광지역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광해관리공단, 폐광지역 7개 시·군, 광해관리공단 6개 출자회사와 ㈜월드케미칼 등 20여개 융자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체산업융자지원사업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폐광지역 중소기업인 융자업체의 주요 생산물품의 판로 개척, 출자회사 시설 이용률 제고 등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과 융자업체, 출자회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함께 노력하고 대체산업융자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동반성장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광해관리공단은 전문광해방지사업자, 광해협회, 해외 광해방지사업 동반성장 협의회 등과 함께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동반성장 위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워크숍은 광해방지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관련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밖에도 광업권자 간담회, 연탄공장 간담회, 1사1촌마을 봉사활동,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민간기업에 기술이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폐광지역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해외 광해방지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협업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체산업 융자금 지원사업과 기술이전 등 상생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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