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한국코로나는 지난 1987년 외국인 투자인가 승인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온풍기, 보일러, 흡수식 냉온수기용 소형버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8년 고 최열 회장이 주식 양도양수를 통해 한국법인으로 전환됐으며 현재는 최재용 대표이사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96년 저NOx 버너 특허를 시작으로 2003년 유망 중소기업 인증 등 각종 특허등록, 2006년 버너노즐장치와 버너연소장치 특허취득 등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2011년 시화MTV단지 공장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3일 신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에는 2012년 설립한 한국로젠버그(대표 홍성걸)도 함께 입주했다.

최재용 대표는 “지난 1999년 선친의 갑작스런 사고로 한국코로나를 이끌게 됐다”라며 “당시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센추리가 자금압박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줄어드는 시장으로 인해 경쟁은 치열해지고 이익구조도 취약해져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최 대표는 일본과 센추리 의존에서 벗어나 독립된 하나의 회사로 홀로서기 나섰다. 그동안 쌓은 연소기술을 기반으로 커피 로스팅용 탈연탈취장치, 가스공사 공급배관용 히터버너, 열병합발전소 지역난방에 쓰이는 대형보일러와 같은 특수연소기기까지 생산품목을 다변화시켰다.

또한 중국의 최대에서 세계적인 흡수식 냉온수기 전문기업인 성장하고 있는 BROAD사의 흡수식 냉온수기 수입, 판매를 통해 관공서, 시행사, 종합건설사, 설계사무실, 각종 시공사 등과 네트워크를 갖췄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버너업계 최초로 덕트버너로 CE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덕트버너는 간접식 열교환기가 필요없이 덕트버너 자체만으로 열교환을 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으며 PILOT BURNER 착화방식으로 안전착화 및 유량조절이 간편하다. 특히 열효율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 버너로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안산공장이 층고가 낮아 대형, 중량물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코로나는 한국로젠버그와 함께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에너지환경분야 종합공조메이커’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다변화의 한 품목으로 Roof Top(self-contained) 공조기(간접 가열 직화식 공조기)를 한국로젠버그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단순 히트펌프만으로는 대형 평형공장 및 건축물에 겨울철 난방이 어려울 때가 많아 한국코로나의 연소기술과 로젠버그의 공조기술을 접목해 에너지절감형 공조시스템을 구성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생산을 증가하면서 에너지를 적게쓰고 환경파괴를 안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에너지절감과 환경보호는 우리 인류가 갖고 있는 숙제”라며 “한국코로나와 한국로젠버그는 에너지절감, 환경보호분야에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종합공조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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