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의 유가급등으로 인해 OPEC 회원국들의 석유 수출수익이 1천2백36억달러로, 98년 대비 약 24% 늘어날 전망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17일 밝혔다. 이러한 EIA의 금년 OPEC 석유수익 추정치는 3개월전 전망치에 비해 1백60억달러 가량 상향 전망된 것이다. EIA는 이러한 수익 상향전망은 지난 3월 산유국 추가감산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데 근거한다고 밝혔다.

2월만해도 평균 달러당13/bbl선을 보이던 Brent유가는 최근 달러당20/bbl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EIA는 비록 금년 1분기중의 저유가로 인해 금년 상반기 OPEC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4% 정도 감소했으나, 금년 하반기의 경우 전년동기비 약 55%가량 증가, 금년 전체적으로는 전년(9백99억달러) 대비 24%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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