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Smart Energy Week 2014' 가 개최된 일본 도쿄 빅사이트전시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장성혁 기자]  전 세계의 스마트·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기술과 동향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World Smart Energy Week 2014’가 지난달 26~2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본지는 에너지업계 30여 명으로 구성된 산업시찰단을 이끌고 이번 박람회를 참관했다.

‘World Smart Energy Week 2014’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 풍력,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8가지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여 명이 참관했다.

2004년 개막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FC EXPO(수소연료전지 전시회)에서는 일본 및 전 세계에서 참가한 260여사가 수소연료전지에 관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s)의 상용화가 가까워짐에 따라 함께 중요해진 연료전지 자동차 인프라 관련 제품 및 기술이 주목받았다.

태양광발전 전시회인 PV EXPO와 PV SYSTEM EXPO는 2008년 첫 개막 이후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PV EXPO에서는 다양한 태양광전지 모듈, 장비, 재료 등이 전시됐다. Japan Solar, Canadian Solar, 한화그룹(한화솔라, 한화큐셀),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적극 알렸다.

특히 PV EXPO에서는 전체의 60%에 달하는 해외기업들의 참가로 국제적인 비즈니스 상담의 장이 됐다.

PV SYSTEM EXPO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공 전문 전시회로 3개의 메인 존(시스템 인티그레이션·시공 존, 시스템 기기 존, 시공·공구·재료 존)으로 구성됐다.

올해 2회째인 WIND EXPO는 풍력에너지에 특화된 전시회로 미쓰비시중공업, 히타치, ENERCON, TECO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2013년부터 국가관으로 참가했던 덴마크와 더불어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고 한국이 올해 국가관을 구성했다.

BATTERY JAPAN은 세계 최대의 이차전지 전시회로 총 290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독일, 프랑스가 국가관을 설치했다. ‘스마트 시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 증가와 선진 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의 성장으로 배터리 저장 기술과 전기자동차 관련 제품, 건축, 녹화, 사회 인프라가 주목받았다.

SMART GRID EXPO에서는 스마트 미터, 스마트 그리드 관련 장비, 인프라, IT 시스템 및 서비스가 소개됐다.

미쓰비시중공업, 혼다, 도시바, NEC, 후지쯔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혼다는 전기자동차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밖에 ECO HOUSE & ECO BUILDING EXPO는 녹화 및 친환경 건축에 관한 혁신적인 고품질 제품과 기술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으로 올해는 최신 건축자재, 에너지 절약 기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에 관해 110개사가 참가했다.

ENETECH JAPAN은 스마트ㆍ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설계ㆍ개발자를 위한 일본 유일의 가공기술 전문 전시회로 일본 가공 기술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선진 기술이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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