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목재펠릿시장 동향
[기획] 목재펠릿시장 동향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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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목재펠릿 공급처 확보 집중
산업용·농업용 목재펠릿보일러 규격·품질기준 도입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국내 목재펠릿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수입 의존율을 줄이기 위해 2008년도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처음으로 생산됐다. 도입 당시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산림청에서는 주택용 보일러, 산업용 보일러, 난로 등을 보급하는 수요확대 시책을 추진했다.

도입 초기에는 목재펠릿과 보일러의 규격과 품질기준이 없어 잦은 고장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 이러한 소비자민원을 줄이기 위해 2009년에 목재펠릿 품질기준을 마련해 등급화하고 2012년에 주택용 보일러 품질기준을 마련, 인증제를 도입함에 따라 난립된 50여개 업체가 2012년도에는 귀뚜라미, 경동나비엔, 규원테크, 넥스트에너지코리아, 일도바이오 등 5개 업체로 정리되며 목재펠릿산업의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가 도입되면서 발전용으로 목재펠릿 소비가 급속히 증대되는 한편 꾸준히 보급되고 있는 주택용과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목재펠릿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주택용보일러(누적)는 2009년 3,000대에서 2010년 6,800대, 2011년 1만1,000대, 2012년 1만3,000대, 2013년 1만5,000대가 보급됐다. 올해 보급목표량은 2,000여대다. 

산업용보일러 보급실적(누계)은 2011년 9대, 2012년 36대, 2013년 57대, 올해 67대(예상)되며 농업용 보급(누계)은 2010년 138ha에서 2011년 278ha, 2012년 428ha, 2013년 563ha, 2014년 653ha(예측)가 예상된다.

■ 올해 중점 정책 추진내용은

올해 산림청은 목재펠릿의 안정적 수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안정적 수급을 위해 산림조합을 활용, 현재 43개에서 150개 유통센터를 전국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청 목재생산과의 관계자는 “목재펠릿은 계절적 수요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제조업체에서는 비수기 공장가동이 어렵고 소비자는 성수기에 구입이 힘든 문제가 있다”라며 “이에 비수기 수매와 비축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비수기에 구매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목재펠릿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 확대, 국내생산 증대, 안정적 유통망 구축, 산림바이오매스관리단과 같은 전담기구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재펠릿 수요 확대를 위해 산업용과 농업용 보일러 설치를 확대하고 이들 보일러에 대한 규격과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신속한 A/S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동절기에 펠릿수급 T/F팀을 산림청에서 설치·운영하면서 소비자 민원이 크게 감소됐다”고 밝혔다.

‘목재펠릿 수급 T/F팀’은 산림청, 산림조합, 한국펠릿협회로 구성돼 산림청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펠릿 수급 동향을 파악해 주단위로 자료 제공 및 공유하고 연료 부족지역에 신속하게 보급함으로써 지역별 연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 목재펠릿보일러 관리정책은

2012년 인증제 도입 이후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업체 등이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했다. 폐업업체의 보급 보일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한국펠릿협회 내에 A/S전담반을 설치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주택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에 비해 3배정도 비싸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운 만큼 목재펠릿보일러 보급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홍보 등을 산림청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산업용보일러는 올해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라며 “농업용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보급하고 있어 농림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산업용 보일러는 점차 국가보조를 줄여 민간시장 자율에 맡길 것”이라며 “인증보일러 보급으로 기술개발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산림종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는 목재펠릿.

■ 수요 불균형 원인 및 이에 대한 대책은

목재펠릿 소비량은 2009년 1만8,000톤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5만톤, 올해는 100만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가 도입되면서 발전용으로 목재펠릿소비가 급속히 증대됐다. 동시에 주택용과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목재펠릿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목재펠릿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급속히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2013년 기준으로 연간 1만톤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설치비는 약 35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민간투자에 의해 제조시설 공급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목재펠릿 제조가격은 원재료인 목재공급과 긴밀한 관계에 있으며 목재수급은 칩산업, 보드산업, 펄프산업과 경쟁관계에 있다.

또한 목재수급은 건축경기, 에너지가격 등과 연동되기도 한다. 화석연료인 석유는 100% 수입, 정제해 사용되지만 목재펠릿은 신재생에너지로 적기 수급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시장체계를 갖춘 우리나라는 해외의 목재수급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제 수급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수입 시는 사전신고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목재펠릿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의 목재생산과 이용을 증대시키고 해외에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목재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벌기령 조정, 불량 활엽수림 갱신 등으로 산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숲가꾸기 부산물 수집율을 높이도록 임도와 임업기계 장비를 확충하고 임업기능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목재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 수입국을 열대지역에서 러시아, 캐나다, 미국 등으로 다양화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현지에서 벌채목을 가공하는 공장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2013년말 기준으로 목재펠릿 소비량을 수입 원유가와 대비한 원유대체 효과로 나타내면 1,813억원, 등유 시장가에 대비한 서민경제 기여효과는 134억원, 탄소상쇄효과는 380만톤으로 탄소거래 금액으로 환산하면 55억원에 해당한다.

■ 목재펠릿 유통 대책은

목재펠릿은 가스, 전기, 기름 등 다른 에너지원과 비교해 무게와 부피가 크다. 이에 따라 목재펠릿은 일반적인 에너지원과 다른 유통과 공급체계를 갖춰야 한다. 예를 들면 목재펠릿은 운반하기 위해 대형트럭이 있어야 하며 적재를 할 경우에도 지게차와 같은 장비가 필요하고 연료를 저장할 공간도 필요하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목재펠릿은 지역적으로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펠릿 구입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래서 산림조합을 판매대리점으로 지정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통하는 체계를 구축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2년 38개소에서 2013년 109개소로 판매대리점을 늘렸으며 올해는 1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목재펠릿은 계절적으로 수요편차가 크기 때문에 제조업체에서는 비수기 공장가동이 어렵고 소비자는 성수기에 구입이 힘든 문제가 있는 만큼 비수기 수매와 비축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들이 비수기에 구매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에너지림 조성현황 및 향후 계획은

목재에너지림은 새만금 유역, 4대강 유역 등 유휴토지에 에너지 숲을 조성하고 목재에너지 공급센터를 구축해 새로운 탄소흡수원 확충 및 안정적인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원료 공급에 기여하기 위해 산림청이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1ha 조성했으며 올해는 34ha 조성할 계획이다. 수종으로는 포플러류 및 버드나무류로 단벌기 맹아림으로 생산해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목재바이오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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