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환 교통안전공단 CNG검사처장
[투데이에너지 이승현 기자] 국민행복의 시대 ‘용기사고 제로’, ‘파열사고 ZERO’를 목표로 철저한 CNG용기 재검사와 다양한 검사기술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CNG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수환 교통안전공단 CNG검사처장은 국민행복시대에 발맞춰 안전한 교통수단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2010년 행당동 CNG버스 파열사고 후 CNG용기에 대한 검사업무를 위임 받고 CNG검사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차량은 4년마다, 기타차량은 3년마다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신차 출고 전 장착검사는 물론 국토부와의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병행하며 CNG용기 재검사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손 처장은 “재검사 실시 후 파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재검사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라며 “이는 2인 1조의 검사인력이 하루 2대만의 버스를 면밀히 조사하는 상세정밀검사체계의 성공과 검사처 직원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쾌거”라고 밝혔다.

‘파열사고 ZERO’라는 그동안의 통계수치가 증명하듯 이미 교통안전공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검사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불량용기 점검에 대한 임계포인트를 체계화해 CNG용기검사의 명확한 불량기준도 마련했다.

교통안전공단 검사처의 검사메뉴얼만 봐도 오판을 최소화하고 안전중심의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우선 검사 시 15년 이상의 특급기술자 1명과 중급기술자 1명이 같은 부문의 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이후 상반된 의견이 도출될 시 기술경력과 무관하게 불합격 판정을 내려 작은 실수조차도 없앨 수 있는 확고한 검증체계를 만들었다.

손 처장은 “지금까지 1만5,000대를 검사해 약 10만개의 CNG용기 검사가 진행됐고 이후 사고발생은 없었다는 점만 봐도 이미 한국의 검사기술력은 외국의 검사수준을 넘어섰다”라며 “여기에 세부적으로 보다 안전한 검사메뉴얼을 접목시켜 검사기술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불량 검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공단 자체적으로 알기 쉬운 CNG자동차 자가점검 관리책자를 운송회사 및 자가용사용자에게 제작·배포해 안전사고 예방기능까지 하고 있다.

또한 기존 26개 검사장에서 내압용기 재검사를 수행하고 있던 것을 올해부터 수검자의 편의를 위해 검사장 및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수환 처장은 “CNG 자동차 등록대수, 수검자의 편의 등을 고려해 전국 26개 검사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5개소 검사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로 누구에게나 안전한 CNG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처장은 “CNG 자동차 점검 매뉴얼 제작, 보급 및 교육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파열사고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를 준비하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은 ‘CNG 자동차 파열사고 제로’를 위해 새로운 검사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CNG자동차만이 아닌 수소(CHG)용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검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기존 육안검사(프랑스 정부인증 CID방식)도 내시경과 특수거울 등을 이용, 검사 시 안전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향후 70MPa의 초고압 수소까지 내압용기 검사기준을 마련하고 검사장비 연구도 다각도로 시도, 초음파 검사 등 항공기 검사기술을 검사에 응용해 보다 낳은 안전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손 처장은 “CNG 자동차가 보다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검사제도, 장비, 운영 및 CNG 자동차 운전자 교육, 관리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해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덧붙여 해외기관과 기술교류를 통한 검사기술 고도화와 수소용기에 대한 점검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 처장은 “CNG자동차의 안전 확보 및 가스누출에 의한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철저한 재검사와 지속적인 연구 등으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손 처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민행복시대에 맞춰 안전한 CNG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소’처럼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소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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