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MCE에 4년 연속 참가하며 유럽시장 확대에 잰걸음하고 있다.

‘콘덴싱을 통한 최적의 생활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콘셉트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콘덴싱 기술력과 연계해 생활난방시스템을 구현한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스털링엔진 m-CHP 제품)’, 연료전지 m-CHP 제품 등 미래에너지기기를 소개하며 부스를 차별화했다.

경동나비엔에서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원종호 해외영업본부장을 MCE가 열리는 Fiera Millano에서 만났다./편집자 주

△유럽에서 micro-CHP 보급 성과는
유럽은 이미 수년전부터 필드테스트를 시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 스털링엔진 m-CHP가 활발히 보급되고 있는 시장을 타겟으로 수량, 금액 등 구체적 내용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CE2014’에서도 많은 메이커들이 우리 회사부스를 방문해 스털링엔진 m-CHP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럽지사 설립도 검토되고 있는데 
경동나비엔은 올해 중 유럽지사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 현지거점 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럽에 현지 거점이 마련되면 유럽 각국의 제도와 특성을 반영한 제품개발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보일러산업의 메카인 유럽시장의 기술동향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우리나라 보일러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를 보면 느낀 점은
‘MCE 2014’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서의 나비엔의 위치 및 큰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 기간 중 수백여명의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가 우리 회사 부스를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유럽의 유명 보일러 제조사 관계사들이 여러번씩 찾아와서 스털링엔진 m-CHP에 대한 기술설명을 경청하는 등 면밀히 조사해 갔다.

스털링엔진 m-CHP뿐만 아니라 최근 새롭게 출시한 유럽형 콘덴싱보일러 NCB-CE와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콘덴싱온수기 ‘NPE’의 유럽 모델인 NPE-CE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국가별 판매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지난 전시회에 비해서 부스디자인은 물론 제품 기술측면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속에 나비엔 브랜드의 달라진 위상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북미와 러시아에서 유럽 유명메이커들과 당당히 경쟁해 1위를 차지한 성과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경동나비엔의 유럽 진출 여부와 시기에 대한 관심과 경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No.1 에너지기기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가 이제는 하나씩 현실이 돼 가고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품질과 품격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