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MCE 2014 ‘참관기’
[외고] MCE 2014 ‘참관기’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4.0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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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냉난방설비 관련 전시회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공조기업 사업영역 없애

▲ 김욱중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밀라노 MCE 2014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ISH와 함께 냉난방 및 설비 관련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39회째인 올해는 38회째보다 약 1주일 앞당긴 3월18일부터 3월21일까지 개최됐으며 약 60여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일러를 비롯한 난방시스템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분야는 1~7호관, 10호관 등 모두 8개 전시관이 이용돼 38회째보다 1개관이 증가했다.

에어컨, 히트펌프와 냉동기를 비롯한 냉동공조분야는 13, 15, 22, 24관 등 4개관에서 전시가 이뤄져 전반적으로 난방수요가 많은 유럽의 사정상 난방장치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장의 규모가 더 큰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또한 배관과 측정기기 및 공조부품들이 9, 11, 14, 18관 등에서 전시돼 냉난방 및 설비 관련 전시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임을 알 수 있었다.

Vaillant, Viessmann, Baxi 등 유럽의 보일러 관련 메이저기업들을 비롯해 Daikin, Mistubishi, Hitachi 등 냉동공조 관련 세계 최대 기업 등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회가 개최되는 이태리 회사인 Riello, Immergas, Ferroli 등은 독일의 메이저기업들보다 더 큰 부스 규모로 참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국내기업으로는 난방시스템분야에 경동나비엔과 대성쎌틱, 히트펌프 및 공조시스템분야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매우 큰 규모의 부스로 참여해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중국의 경우도 Gree, Haier, Midea 등 메이저를 비롯해 각 전시관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중국관이 상당한 부스들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업체의 참여가 이전에 비해 더 많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전시회의 큰 주제인 ‘Smart plants, Smart cities’에 맞게 세미나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으며 건물에너지 저감을 위한 효율 향상과 스마트한 제어가 큰 흐름으로 나타났다.

전시관이 난방(1~7관)과 냉방(13, 15, 22, 24관)으로 구분돼 전시가 이뤄졌으나 신재생에너지기기로 인정된 공기열 히트펌프로 인해 난방과 냉동공조회사로써 사업영역 구분이 사라져 Vaillant, Viess mann, Baxi, Immergas 등 유럽의 보일러 메이저사가 히트펌프와 보일러 및 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시스템 전시가 일반화됐으며 오히려 전통적으로 히트펌프만을 제조 판매하던 소규모 기업들의 전시는 감소된 것으로 보였다.

가정용 에어컨과 히트펌프분야에서는 실내기에 일반적인 fan이 아닌 air jet를 적용한 제품이 삼성전자, Haier 등의 부스에서 전시돼 관심을 끌었으며 대체적으로 -25℃ 등 매우 낮은 외기조건에서도 전부하대비 90% 이상 대응이 가능한 기술 발전이 눈에 띄었다.

고효율화를 위해 인버터형 고효율 압축기와 액 혹은 가스 분사 사이클 적용이 상당히 많이 이뤄졌음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기술 적용에 따라 A+++급의 제품이 Daikin과 Toshiba 및 삼성전자에서 출시돼 ‘Percorso Efficienza & Innovazione’에 선정됐다.

보일러 및 냉동공조 메이저사들은 공기 대 물 히트펌프와 보일러를 조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선보였으며 냉방과 폐열회수까지 가능한 복합시스템도 전시됐다.

Rotex(Daikin)사의 경우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하이브리드로 운전하면 연간효율 135% 달성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이와 같이 히트펌프와 보일러 및 태양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시스템에서는 축열조를 저온, 중온, 고온영역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각 영역에 맞게 열을 저장하는 형태도 등장해 축열조부분에서도 기술 진보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냉매 관련 특이사항으로는 Daikin에서는 R32를 적용한 에어컨이 역시 ‘Percorso Efficienza & Innova zione’에 선정됐으며 STULZ사에서는 특이하게 물을 냉매로 사용한 냉방기 시작품을 전시했다. 이 시작품은 펌프의 회전수가 9만rpm 수준이며 냉각능력은 40kW급, COP는 12 수준으로 매우 높으나 기존 냉매시스템대비 10배가량 높은 가격이 상업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RC Group사에서는 신냉매인 HFO-1234ze를 적용한 터보칠러를 선보였으며 이 시스템에는 특이하게 배관이 용접이 아닌 조인트 방식이 적용됐다. 유럽의 경우 환기장치에 관한 관심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15관에는 다양한 형태의 환기장치 전시가 이뤄졌으며 단순히 환기기능뿐만 아니라 냉난방기가 포함된 시스템이 다수 전시됐다. 

업체 방문으로 인해 짧아진 일정 때문에 보일러 부분에 대해서는 상세히 관람할 시간이 부족해 경향을 분석하기 어려우나 지난 전시회에 이어 용량가변의 범위가 1:10이 일반화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Baxi사의 유무선 모두 활용 가능한 정밀 공연비 제어장치인 Gas Adaptive Control 장치와 이를 인간의 두뇌로 상징화해 ‘THINK’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사람의 얼굴을 보일러 전면에 조각한 형태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올해의 MCE 2014는 전체 주제에 적합하게 궁극적으로는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효율향상 제품과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제어를 통해 실질적인 저감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여기에 적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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