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원전분야 종사자들의 사기저하와 운전원의 인적실수 및 취약설비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 원전고장을 일으켰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돼 금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발표한 대책방안을 보면 경영평가지표를 이용률 위주에서 안전성 위주로 개선하고, 별도의 정원 증가 없이 근무교대제를 5조 3교대에서 6조 3교대로 개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전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및 취약설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며, 민간전문가 위주로 원전고장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원전고장 대비체제를 구축하기로 계획했다.
한편, 고장으로 정지했던 영광 2호기 및 고리 2호기가 지난달 23, 24일 각각 재가동에 들어감으로써 현재 총 13기의 원전이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