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4일 11개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등 대폭개각에 이어 지난 25일 장, 차관급 총 28명을 새로 임명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산업자원부는 오영교 무역정책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했으며 오강현 차관보가 특허청장으로, 한준호 기획관리실장이 중소기업청장으로 임명됐다. 오영교 차관은 지난 73년 국세청에서 공무원으로 시작했으며 76년 서기관으로 승진, 이후 상공부로 옮긴 뒤 주로 무역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85,88년 수출진흥과장과 무역정책과장 재직 때는 무역사상 최초로 무역흑자를 달성했으며, 무역정책실장을 맡은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인 3백9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일궈내는 등 산업자원부에서 소문난 무역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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