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석구 구성이앤드씨 대표
[인터뷰] 윤석구 구성이앤드씨 대표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4.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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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난방·지역난방 급탕 문제점 해결한다”
세계 최초 ‘통합배관용 직렬형 세대유닛’ 개발
미활용 저온수 활용 흡착식 냉방기 개발 착수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지난 9일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기업의 기술 및 제품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소개된 기술은 중앙식 급탕공급 및 지역난방 급탕공급방식의 전환기를 제시하는 것이어서 많은 사람의 관심 및 주목을 받았다. 구성이앤드씨는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들어간 ‘통합배관용 직렬형 세대유닛’ 기술을 이날 소개했다.

윤석구 구성이앤드씨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R&D 기획 및 미래 선도과제 지원사업’으로 발탁, 지원받아 지역난방과 중앙난방의 주거용 건축물에서 난방배관과 급탕배관의 기능 일부를 묶는 통합배관용 세대유닛을 개발하고 실증을 마쳤다”라며 “실증 전 해외 유수한 기업의 제품과 기능경쟁을 통한 실증용 제품으로 낙점된 점에서 국내 기술의 우수성과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2012년 8월 파일롯 제품으로 개발이 완료됐으며 같은 해 9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실증실험용으로 채택, 10월 서울 한강타운APT 현장에 적용해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대다수 국가에서 중앙식 급탕공급방식은 수십 년을 별다른 발전없이 공용부 배관망을 통해 필요개소에 급탕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라며 “이러한 방식은 급탕배관과 공급체계에서 수질오염, 큰 배관표면적 노출에 따른 에너지낭비, 합리적이지 못한 급탕온수계량 민원, 배관공사비 증가, 배관설치공간 증가, 공용 기계실 면적 증가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성이앤드씨가 개발한 퓨어화(Pure-HWA)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지역난방이나 중앙난방 공동주택의 난방배관과 온수배관을 분리해 열원을 공급했던 방식에서 온수배관을 없애고 각 세대가 온수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설치공사비는 물론 에너지절감은 물론 시상수를 순간가열로 급탕을 생산함으로써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민원의 중심에 있던 급탕유량계가 필요없으며 공동주택의 공간활용 확대,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맞춰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윤 대표는 “기존 아파트 리모델링 시 배관열손실에서만 약 12% 이상, 난방수 제어를 병행할 경우 약 20~30%까지 절약이 가능하다”라며 “기존 유럽제품에 비해 센서의 정밀성과 제어밸브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IT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노후화된 기존 난방, 급탕, 급수배관에 대한 리모델링으로 녹물과 아연 같은 중금속으로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고 상수도 불신감을 불식시킬 수 있어 주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라며 “특히 에너지와 시설유지관리에 따른 비용절감,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리모델링 수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기수선충당금 등이 축적되지 않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의지에도 불구하고 개선할 수 없는 노후아파트 등의 중요공사항목인 배관교체, 단열개선공사 등의 ESCO사의 수행지원기간을 종전 10년에서 15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주민부담을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성이앤드씨는 퓨어화사업 확대를 위해 2012년 출자법인 ‘(주)지에스텍(GSTEC)’를 설립하고 현재 부천공장에서 계획양산을 하고 있다. 수요증가에 따라 시설증계획도 수립했다.

윤 대표는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독일의 INVENSOR사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라며 “2~3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 수출환경 조성이 마무리되면 이후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장 진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열을 이용한 냉방사업 확대를 위해 미활용 저온수 활용이 가능한 흡착식 냉방기(에코그리드) 개발도 착수했다. 개발이 완료되는 2017년까지 외국자본투자를 받는 별도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연간 신규로 연간 5~10만가구가 늘어나는 지역난방가구를 가정할 경우 4,0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사업으로 기존 냉방기대비 전기사용량이 15%에 불과해 발전소회피비용 등 장점이 많다”라며 “수년 내 전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퓨어화와 냉방기 수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년간 에너지절감 관련 사업에 매진해 온 윤 대표는 (사)한국에너지진단협회장을 비롯해 각 대학 및 기관에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 제34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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