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소형 저장탱크가 자동차충전소 증가 및 2.9톤이하의 소형 저장탱크를 이용한 체적판매시스템 실시 그리고 중형 저장탱크를 이용한 산업체의 LPG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내 LPG 저장탱크 설치현황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LPG 저장탱크는 지난해말까지 프로판 2천8백80개, 부탄 7백95개등 총 3천6백75개로 조사됐다. 이는 97년 3천4백26개보다 2백49개 늘어난 것이다

용량별로는 10톤이하가 프로판 1천6백20개, 부탄 1백90개등 총 1천8백10개로 지난해의 1천6백83개보다 7.5%가 증가해 10톤이하의 소형 저장탱크가 전체 저장탱크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10∼20톤 사이의 저장탱크는 1천71개로 70여개 증가했으며, 20∼50톤은 4백93개, 50∼1백톤의 1백19개, 1백∼5백톤은 56개, 5백톤을 초과하는 저장탱크는 1백26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公의 한 관계자는 “LPG의 수요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장탱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LPG업계 일각에서 다각적인 사업 활로 모색과 시장개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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