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제1차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임시총회에서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심승일 이사장(삼정가스공업(주) 대표)을 만나 업계현황과 조합의 향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서울경인조합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은

서울경인지역 충전시장의 안정화를 이루는데 노력할 계획하겠다. 회원사들 이익을 대변하고 회원사들이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

조합이 과거 친목단체 성격을 벗어나 소수의 의견을 모두 취합할 수 있는 조합이 될 것이며 또 회원들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회원사에게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조합으로 이끌어 가겠다.

△회원사들의 인력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이 많은데

서울경인조합은 설립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사들과의 화합으로 어려움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고압가스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스스로 제살깎기식의 경쟁을 해 안타깝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전업체마다 타 업체의 수요처를 보호해주고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 산업용가스 종사자들은 업무(충전·배달)를 단순노무의 3D 업종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업체마다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사실 산업용가스는 산업전반을 책임지는 소재며 산업 전반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나 중소기업중앙회에 이 문제를 적극 건의하고 인력 충원 방안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은

정부나 기관을 통해 산업용가스업계의 현안을 널리 알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산업용가스업계의 발전을 위해 액4社와 충전업계, 대리점 등이 삼위일체가 된다면 공공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산업용가스 업계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은 가스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앞서 액메이커, 충전소, 판매업계가 하나 돼 협력해 나갈 때 시장질서가 확립된다. 조합은 이러한 현안을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명정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각 회원사들은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서로의 공통되는 문제점을 조합과 협의해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액4사·충전업계·판매업계 등 산업용가스업계가 현안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조합을 따라가기보다는 각 회원사들의 적극 동참하는 솔선수범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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