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産業資源部 직원여러분!

나라 經濟發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그 동안 평소 존경해 마지않던 전임 朴泰榮 長官님을 모시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고 애써주신 여러분들의 勞苦에 깊은 致賀의 말씀을 드립니다.

財經部次官으로써 經濟가 무엇인지 國家經營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하는 지금 여러모로 부족하고 경륜도 일천한 제가 傳統있고 막중한 責任을 담당하고 있는 産業資源部 長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록 부족하지만 보다 열심히 하여 좋은 業績을 이룩하라는 大統領님과 국민들의 채찍과 격려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소 다른 分野이기는 합니다만 지난 1년동안 國家存立을 위하여 전쟁을 방불케한 싸움에 임했던 때와 같이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경제는 지난 2년여간 우리를 숨막히게 했던 外換危機에서 겨우 한숨을 돌리고 새로운 跳躍을 위한 轉換期의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國際金融市場이 불안정한 가운데 국내적으로도 失業問題 등 해결해야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21세기를 앞두고 각국은 다투어 尖端技術開發에 온힘을 쏟고 있고,

電子商去來와 사이버교역 등 과거의 생각과 패러다임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變化들이 우리의 도처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與件과 變化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外換危機보다도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經濟가 다시는 外換危機의 어려움에 봉착하지 않고 21세기 高品格의 成長國家로 再跳躍하기 위해서는 세가지의 근본적인 課題들(fundamental works)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급변하는 對內外 與件變化에 적응하고 이겨낼 수 있는 國家免疫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對內外 與件變化에 적응할 수 있는 安全시스템을 개발하여 外部衝擊에 대한 免疫體系를 확립하는 한편, 經濟가 市場原理에 따라 움직이도록 우리의 制度와 慣行, 意識을 Global Standard를 감안하여 철저히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Paradigm의 成長動因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大企業, 裝置産業, 特定 品目爲主에서 中小·中堅企業, 벤처企業 그리고 技術力이 집약된 知識基盤産業으로 成長의 動因을 바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外國人投資가 高失業社會에서 雇傭을 뒷받침하고 우리 經濟成長의 同伴者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經濟시스템의 效率性을 도모해 나가면서 Social Safety Net를 構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開放競爭體制하에서 人的·物的 資源의 이탈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失業問題와 福祉問題는 社會不安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우리 經濟의 再跳躍의 基盤을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産業資源部는 그 가운데서도 새로운 成長動因을 發掘·育成해나가는 데에 중추적인 役割을 담당하는 部處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成長의 動因을 찾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國家競爭力은 퇴보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아무리 免疫體系를 잘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危機를 다시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다음 사항에 力點을 두고 政策을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우리 企業들의 輸出競爭力을 강화하여 貿易收支 黑字基調를 확고하게 정착시키는 데에 政策의 最優先順位를 두고자 합니다.

高附加價値의 輸出有望品目을 발굴하고, 새로운 輸出地域을 개척하는 등 民官이 합심하여 輸出戰線에 總力을 기울일 수 있도록 産資部를 비롯한 輸出戰線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재구축 하겠습니다.

또한 産資部의 기능으로 새로이 이관된 外國人 投資業務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해 89억불에 달하는 外資誘致와 390억불 貿易收支 黑字達成을 통하여 우리 경제가 IMF經濟危機를 벗어나는데 크게 기여한 産資部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外國人投資家들이 우리나라에서 投資活動을 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外國人投資 制度 및 運營體系 등을 면밀히 검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21세기에 대비하여 우리 산업의 知識基盤化를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知識基盤 新産業을 집중 육성하여 輸出·成長·雇傭創出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纖維·신발 등 輕工業 分野는 高附加價値産業化를, 自動車·石油化學 등 重化學工業은 專門化·高附加價値化를 통하여 世界的 競爭力을 확보토록 하되,

技術力있고 유망한 中小企業, 벤처企業들이 우리산업의 새로운 發展動因이 될 수 있도록 與件과 場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資源貧國인 우리 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범세계적인 資源開發을 본격화하고, 低에너지消費型 産業構造로 전환되도록 에너지 利用效率의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政策手段의 많고 적음이 그 部處의 機能과 役割을 좌우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제도적으로 많은 권한이 있더라도 그에 따른 責任을 완수하지 못하면 國民의 信賴를 상실하고 결국 歷史의 장속에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법적 제도적 권한이 부족하더라도 높은 使命感과 成就動機, 그리고 잘 훈련된 公職者들로 구성된 부처는 國民의 信賴를 받고 權威있는 部處가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産資部 職員 여러분

그동안 이룩했던 값진 경험에서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듯이 「해서는 안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고」,「잘못된 점은 즉시 고쳐나가야 하며」「그렇지 못하여 累積된 弊害는 國家存立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오기 전에 實務陣들에게 제 E-mail을 만들고 部內 通信網을 開設하는 등 職員 여러분과의 對話窓口를 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産資部가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해 나가면서 組織이 疲勞해 있고 職制改編過程에서 허탈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意見을 밤을 새서라도 다 읽을 것입니다.

政策遂行에 보탬이 되는 의견은 바로 반영토록 하겠으며 직원 여러분의 隘路事項은 직접 듣고 느끼며 고민들을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맡고 있는 동안 産資部가 일할 맛이 나고 生動感이 넘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國家의 中樞的 役割을 담당하는 一等部處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제 몸과 마음을 던지겠습니다.

친애하는 産資部 職員 여러분

지금 이 시대는 21세기의 無限한 可能性과 함께 不確實性이 共存하는 混沌의 時代입니다. 賢者는 보이지 않은 길을 賢明하게 찾아 갈 것이며 어리석은 자는 길아닌 길을 가다가 滅亡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 産資部 앞에도 짙은 안개와 굵은 빗줄기속에 여러 가지 길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손을 맞잡고 이 길을 지혜롭게 헤쳐 나갑시다.

다시 한번 이 어려운 시기에 産業資源部 職員여러분들과 國家經濟 發展을 위하여 奉仕할 수 있는 機會를 부여받은 것을 진심으로 뜻깊고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아낌없는 協調와 聲援을 當付드리면서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感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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