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신도시의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사업자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송도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삼천리 컨소시엄사는 인천시를 끌어들여 3자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540억원이 투입될 송도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한난과 삼천리는 현재 지분구성율을 조율중이며 인천시는 송도지역의 주열원부지인 1만1,000평의 현가로 자본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전체지분의 20%가량을 인천시가 보유하게 된다.

송도집단에너지 사업주체인 한난은 지분과 조직구성 등의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어서 빠르면 8월중 인천송도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한 새로운 법인이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난은 법인설립과는 별도로 송도 2,4공구를 대상으로 한 열배관설치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공구 130만평의 부지공사가 이미 완료돼 약 5,000세대의 분양이 끝난 상태이다"고 전하고 "지역난방의 적기 공급을 위해 이 지역의 열배관공사를 우선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