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뚜라미가 출시한 복합식 캐스케이드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귀뚜라미(대표 이종기) 복합식 캐스케이드(CAS CADE)시스템은 효율 1등급 보일러를 여러 대 설치한 후 실내온도조절기 한 개로 통합 제어해 필요한 용량만큼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소량의 난방이 필요해도 중·대형 보일러 전체를 가동해야 했으나 귀뚜라미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설치 시 용량설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필요한 용량만큼만 보일러가 개별 작동하므로 연료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유지비 및 고장 수리에 따른 관리비가 절감된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대형보일러 1대가 고장이 발생할 경우 사업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귀뚜라미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여러 제품을 병렬 연결한 구조이므로 1대의 보일러에 고장이 발생해도 나머지 보일러가 정상 가동해 사업장의 피해를 방지한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의 벽걸이형 보일러 여러 대를 연결, 설치하므로 기존 중·대형 보일러보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설치 장소에 대한 큰 제약이 없고 별도의 조작 판넬 설치 없이 하나의 온도조절기만으로도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어 보일러 운영이 편리하다.

기존 귀뚜라미 병렬식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벽에 여러 대의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귀뚜라미 복합식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보일러를 앞뒤로 조립하고 순환펌프를 부착한 배관시스템을 같이 제공해 설치 현장에서 환수와 공급파이프만 연결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귀뚜라미의 관계자는 “캐스케이드시스템은 배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연료 절감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라며 “귀뚜라미는 배관시스템에 큰 용량의 순환펌프를 설치해 보일러 가동조건에 따라 순환속도를 조절해 연료 절약과 성능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캐스케이드시스템이 실패한 원인은 순환관계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라며 “예를 들어 20만kcal 용량을 사용하기 위해 5만kcal 용량의 보일러 4대를 연결하면 온수량이 엄청나게 많아지지만 보일러 3대가 정지되고 1대만 사용할 경우 보일러에 있는 작은 순환펌프 1개로 20만kcal 용량의 온수를 전부 순환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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