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병렬급탕시스템(캐스케이드)은 지난 1970년부터 유럽에서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가 순간식 가스온수기를 적용해 2000년에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린나이 병렬급탕시스템과 관련 ‘압력개폐밸브(Staging valve)’를 채용한 온수시스템을 지난 2002년 특허등록하면서 현재까지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신규 시공법으로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도입한 이후 캐스케이드시스템은 여관, 호텔, 병원, 교회, 사우나시설, 휘트니스센터 외에도 각 지역 학교의 급탕시설에 기존 중대형 산업용 온수기를 대체해 공급되고 있다.  

특히 린나이 병렬급탕시스템을 설치한 현장에서는 사용량에 따라 병렬설치된 온수기 중 일부만 가동됨으로 연료소비량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온수기 1대가 고장 나더라도 병렬연결된 다른 온수기로 대체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단순히 온수기의 병렬연결 설치방식만이 아닌 건물 형태별로 다양한 설계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현장에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영업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병렬시스템을 보급해 왔지만 복합배기통에 대한 허용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보급에 차질이 있어왔다.

그러나 2013년 6월에 복합배기통에 대한 설치가 허용되면서 많은 설비업체와 대리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린나이코리아는 많은 설치 현장 경험과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자체 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병렬급탕시스템인‘상업용온수시스템’을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가 선보이게 될 ‘상업용온수시스템’은 다수의 콘덴싱온수기를 하나의 복합배기통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마스터온수기를 선정해 나머지 제품들을 통합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대수를 조절하는 최첨단 비례제어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가스비 절감 효과가 기존 중대형 산업용온수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뛰어나다.

또한 설치비 및 유지관리비 측면에서도 중대형 산업용온수기와 달리 별도의 자격을 갖춘 관리자가 필요없으며 통합리모콘 하나로 전체 온수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급탕시스템이다.

린나이코리아의 관계자는 “기기의 안전성과 사용의 편리성에 대해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캐스케이드시스템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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