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미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연구기획팀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지난 2월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가스텍 2014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가스텍이 처음 열린 197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가스 및 오일 업계 행사이자 동북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가스텍 2014’는 한국가스공사(KOGAS)는 물론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됐다.

또 한국가스연맹이 추진하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2021)’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최양미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연구기획팀장(전 가스텍 2014 TF팀장)의 자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가스텍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가스텍 개최 의의나 성과에 대한 홍보를 우선적으로 해야만 관련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가스텍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설득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최 팀장은 자신감을 가지고 가스텍 2014를 통해 가스공사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어려운 점을 극복했다.

최 팀장은 “행사가 끝나고 행사장을 다녀간 많은 분들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다”라며 “우리가 바라던 만큼 가스공사와 우리나라의 위상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가스텍 2014에서 가스공사가 메인 역할을 하는 환영 리셉션, 셔틀버스 운행, 테크니컬 투어에 가장 중점을 뒀다. 또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부분은 VIP 의전이었다.

가스공사는 또 국내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해 세계 가스산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에 따라 사전 행사로 가스텍 KOREA CEO 포럼을 2차례 진행했고 전시장에는 중소협력사 22개사가 참가하는 ‘KOGAS 동반성장관’을 오픈했다. 

그는 “가스텍과 같은 가스산업 컨퍼런스를 국내에서 시행한 것은 2001년 ‘LNG13’이 있었지만 규모면에서 가스텍은 상당한 수준의 위용을 가지고 있는 행사”라며 “또 철저히 비즈니스 관점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국내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성장의 의의가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포인트였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들은 정말 열심히 일해 준 TF팀원들입니다. 팀원들 모두 자랑스럽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팀원들은 시차가 맞지 않아 영국 관계자들과의 전화나 메일을 위해 근무시간 이후부터 전화기를 붙잡고 씨름하기 일쑤였다. 낮에는 사방에서 걸려오는 국내문의 전화에 답변하느라 바빴다. 행사 규모가 크고 서브프로그램의 종류도 많았기 때문에 휴일 근무도 많이 해야 했다.

그는 “어느 누구하나 싫은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맡은 일을 해주었다”라며 “팀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잘 해낼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4월까지 가스텍 2014 후속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4월21일자로 가스텍 2014 TF팀이 해제되고 최 팀장과 파견 직원들은 소속부서로 복귀했다. 

최 팀장은 “가스공사의 미래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 연구개발원이니만큼 가스공사와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진행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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