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지배회사인 (주)경동이 종속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는 경동의 발행주식을 추가 취득해 소유주식은 종전 138만9주에서 141만752주로, 지분은 45.3%에서 46.2%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경동은 경동도시가스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이로써 경동의 종속회사인 (주)경동바이오테크, (주)그린바이오매스, Kyungdong Australia Pty Ltd.도 경동도시가스의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이번에 주식을 추가로 취득한 것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이 (주)경동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경동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동도시가스의 한 관계자는 “원진과 경동도시가스가 경동의 최대 출자자로 원진의 지분이 조금 앞선 상태였는데 이번에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지분비율이 동일해졌다”라며 “회사의 감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 지배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경동도시가스의 지배력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돼 경동이 종속회사로 편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경동이 연결손익 대상에 포함돼 공시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경동은 1974년 설립돼 강원도 삼척 석탄광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너지기업이다. 석탄 생산,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및 바이오매스 발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편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지난 2월24일 (주)경동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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