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kg와 50kg LPG용기 2만개를 대상으로 한 LPG용기관리 이력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LPG산업협회를 주관기관으로 하고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가 함께 참여한 플라스틱 내구성 태그기반 LPG용기 안전 이력관리를 2014년도 RFID 등 센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LPG용기 이력관리 시스템은 LPG용기에 플라스틱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부착해 LPG충전소, 용기검사기관, LPG판매소, 소비자 등에 이르기까지 LPG유통 전 과정에 대한 안전이력관리를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6월부터 12월말까지 7개월동안 진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안양을 비롯해 대구, 목포, 홍천 등 5곳의 LPG충전소와 20여개 LPG판매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약 2만개의 LPG용기에 NFC태그를 부착하는 것으로 LPG용기 소유를 비롯한 LPG용기 유통에 관한 각종 정보를 기록 등 관리하게 된다.

특히 LPG용기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LPG용기 검사이력을 비롯해 유통기한 등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미래부는 지원금 5억원, 민간부담금 1억9,000만원 등 총 6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LPG용기 이력관리 시범사업이 추진될 경우 독성가스 용기관리, 초고압가스 용기관리 등 가스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국가표준모델 개발을 기대할 수 있어 RFID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경우 RFID 기술적용을 지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용기 RFID태그 부착과 관련해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을 내년 상반기 개정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업부와 LPG업계에서 진행하는 LPG용기 이력관리 시스템의 경우 LPG용기 검사가 이뤄지기전 5년 또는 2년의 LPG유통기간까지 전자테크가 부착돼 있어야 하고 옥외 장시간 노출에 따른 내구성 확보,  임의 탈부착 금지 등 기능과 가격 측면에서, 또 LPG수요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업계에 큰 부담이 따르지 않아야 된다는 점 등에 대한 보완 및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 Near Field Communication은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로 무선태그(RFID) 기술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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