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년 넘게 진행해온 LPG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셰일가스 등 관련 에너지사업을 추진해 국가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또한 “올해 말로 예정돼 있던 파나마운하의 개통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셰일가스 기반의 LPG도입을 통해 수입선 다변화와 저렴한 LPG가격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능률협회(KMA, 회장 이봉서)는 23일 서울 한남동 소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46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구자용 E1회장에게 상을 시상했다. 구자용 (주)E1 회장은 “임직원들을 비롯한 E1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라며 “더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자용 회장은 E1이 19년동안 노사간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성과를 이어가게 된 것은 상생과 소통의 문화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끊임없는 의사 결정 과정이 경영”이라고 언급한 뒤 “공부에 왕도가 없듯 소통에도 왕도가 없는 것처럼 열린 마음과 쌍방향 소통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전통은 남는 것, 즉 이익이 있어야 나누고 쌀독에 쌀이 있어야 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소통을 통해 진전성을 보여주고 노동조합이 자율적으로 회사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구자용 회장은 “에너지산업은 보수적이고 비교적 안정적인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환경이 어렵고 위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위기의 크기나 규모, 시기가 다를 뿐이지 객관적으로 무한경쟁의 시대에 놓여 있는 가운데 보통 경영자가 위기를 먼저 인식하게 되며 이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싸이렌, 경고음에 대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기는 그냥 헤쳐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평소에 대응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위기시에 관리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 때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지만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도전정신을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LPG라는 제품은 품질,성능 등이 비슷해 다른 제품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덜 미치는 사업군에 속하지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LPG는 택시를 비롯해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낙후지역에서 취사 및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 업계 종사자들은 대다수 알고 있지만 나머지 국민들은 LPG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E1이 대한민국 대표 LPG회사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LPG전문 카드인 오렌지카드 출시, 약 10년동안 축구협회를 후원하는 한편 E1 모델이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김연아 선수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E1과 LPG를 알리는데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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