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위치한 페루와의 자원협력이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 등 산하기관과 관련 민간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30명의 대표단을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페루 에너지광업부 세자르 폴로 로빌리아드 차관을 비롯한 페루 대표단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은 자원공동개발 확대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가운데 페루8 원유광구와 까미세아 가스광구, 코스탈 벨트 동 광산 등 국내 기업들이 추진중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페루의 에너지·광물자원의 투자에 대한 국내기업의 투자를 위해 간담회가 개최됐으며 페루의 외국인 투자환경과 제도, 민영화 계획, 신규사업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져 국내 기업의 투자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광진공은 협의회에 앞서 아연 부문의 세계적 메이저회사인 캐나다 TeckCominco사와 페루 남부지역의 대규모 동 광산 개발과 관련해 합작으로 탐사사업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진공은 관련 지분의 49%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2년간 공동탐사를 실시해 유망지역을 발굴하게 된다.

한편 페루내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은 페루8 원유생산광구(석유공사) 등 9개 사업으로 총 6억5,300만불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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