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원호 KCC 건축환경에너지센터장(상무)
[인터뷰] 김원호 KCC 건축환경에너지센터장(상무)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4.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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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용 그라우팅재 국산화 확대할 것”
외산 규사와 동등 성능…벤토나이트 국산화도 진행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친환경 건축자재 대표기업인 KCC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인증 최다 보유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관심이 매우 높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 건축물에 적용되는 지열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인 그라우팅재 규사를 국산화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벤토나이트 국산화까지 준비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지열 그라우팅재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고 KCC 건축환경에너지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김원호 센터장(상무)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 관심이 큰데
KCC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국가 정책인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0년 건축환경에너지연구센터를 설립해 에너지절감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이번 지열 그라우팅용 규사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부문에도 꾸준히 연구개발하고자 한다.

△국내외 지열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효율이 우수한 친환경 냉난방, 급탕시스템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기계기술과 건설기술이 융합된 분야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축설비에 비해 다소 많은 초기투자비는 민간시장 활성화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술력 제고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핵심기술로 히트펌프의 효율을 높이는 것과 배관 및 지중열교환기를 감싸는 그라우팅 재료의 열전도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여기에 관련 기업의 R&D기획 역량과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제도를 구축한다면 민간시장 활성화 시기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원보다 빨리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열 그라우팅재 개발에 나선 배경은
KCC의 건축환경에너지 연구센터에서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중 신재생에너지부문의 지열시스템에 대한 검토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지열 그라우팅재로 벤토나이트를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미국에서 지열 그라우팅재의 열전도도 성능을 높이기 위해 규사를 벤토나이트와 혼합해 시공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일부 사용되는 현장이 있었으나 규사는 전량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수입규사는 단가가 높게 형성돼 있어 KCC의 유리용 규사공장에서 생산되는 규사가 지열 그라우팅재로 사용 가능한지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최종적으로 외산 규사와 동등 수준 지열용 규사의 국산화에 성공하게 됐다.


△KCC만의 강점은
지열용 규사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단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국내 어디든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시간에 조달할 수 있다. KCC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어 현장에서 원하는 기술지원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까지 공급한 주요현장은
현재 KCC에서 개발한 지열용 규사는 나주 한국전력 신사옥,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삼성 우면R&D센터, 평택 미군전산센터, 진주 LH 신사옥 등 다양한 지열 냉난방시스템 시공현장에 적용됐으며 여주 아울렛단지 등 기타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현장에는 외산 벤토나이트와 KCC에서 개발된 규사를 혼합해 사용했다.


△앞으로 계획은
KCC는 지열 냉난방 그라우팅재에 규사와 혼합되는 벤토나이트 국산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제품들에 대해 연구했으며 최종적으로 KCC별관에 실증테스트를 통해 성능검증을 확인했다. 향후에는 지열용 그라우팅재 국산화 제품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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