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의 스기야마 무츠시장이 지난달 23일 동경전력에 사용후연료 중간저장시설의 유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기야마 시장은 지난 6월 26일 저장시설 유치의사를 밝히고 동경전력 본사를 방문해 동경전력 사장에게 요청문을 직접 전달, 이에 동경전력 사장은 아오모리현 및 무츠市에 대해 입지 협력요청을 할 예정임을 밝히고 사업추진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스기야마 시장은 이번 요청문에서 2000년 11월 동경전력에 입지가능성 조사를 의뢰한 이후부터의 경위를 설명하고 공청회 개최, 입지가능성 조사, 사업구상의 공표, 전문가모임, 시민대표와 대화모임 등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스기야마 시장은 “무츠시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협력을 도모한다"며 “하북지방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리사이클연료준비센터의 유치를 신청한다”고 전했다.

동경전력은 무츠市 세키네하마에 저장량 5,000~6,000톤의 리싸이클연료준비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2010년에 첫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