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풍력,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하이브리드시스템과 심해저용 해양플랜트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2020년까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13대 미래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미래성장동력은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국가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스마트자동차 △5G 이동통신 △심해저 해양플랜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착용형 스마트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9개 전략산업과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 4대 기반산업으로 이뤄졌다.

전략산업과 기반산업을 동시에 육성해 분야간 융합을 촉진하고 산업전반의 파급효과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를 실현하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미래 시장수요를 중심으로 핵심기술 및 서비스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이 국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부품·소재 국산화와 기술멘토제 시행, 개방형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 등 지원정책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주력산업 중 하나로 수심 500m 이상인 심해에 매장된 석유 또는 가스를 채굴, 분리, 이송, 전처리 및 저장·하역을 수행하는 해상·해저플랜트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심해저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며 핵심인력 양성체계 및 연구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상용화까지 이끌어 심해저 해양플랜트산업 강국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태양광-풍력, 지열-태양광 등 둘 이상의 에너지원을 조합한 지역 맞품형 전력시스템인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둘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결함한 전력공급 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원별 산업 육성과 향후 시장 선점이 목표다.

이를 위해 에너지원간 융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정비하고 친환경에너지타운 연계 등 시스템 실증과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및 해외 맞춤형 사업모델을 개발해 2020년 전까지 전세계 관련시장 10%를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ESS의 경우 민간의 투자를 바탕으로 단기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확정돼 민간은 시범사업과 기술개발, 설비투자 등을 수행하고 정부는 관련 규정 및 기준마련, R&D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조기 상용화와 시장창출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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