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구매카드 시행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류구매카드처는 제도 시행 시 업계의 참여율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최근 안진회계법인에 관련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련된 운영프로세스의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만간 IT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용역비용은 약 7억4,000만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진회계법인이 수행중인 용역은 관련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유류구매카드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보완하고 제도 도입 초기에 참여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된다.

공사 관계자는 "각 유통단계별로 제도 시행을 위한 인프라가 서로 다르고 이해관계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각 주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만드는 것이 이번 용역의 과제"라고 말했다.

약 3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시스템관련 용역은 제도시행을 위한 기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미 완성된 운영프로세스에 따라 실제 입력단계와 결제, 정보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통단계별로 서로 다른 입력방식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그는 "운영과정 등 이미 마련된 하드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제도 시행에 필요한 완전한 시스템 구축 작업이 될 것"이라고 추진중인 용역과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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