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에 따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주)은 올 8월부터 2006년까지 부안읍과 백산면 등 11개 면에 총 길이 39.4km 지중화 사업 및 가공선로 정비 사업 등 총 289억원의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최초로 한전에서 총 공사비 10억6,000만원을 전액 지원하는 1단계 지중화 사업은 지난 7일부터 부안읍사무소에서 석정로 사거리까지 1.6km 구간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 착공에 들어갔고 8월말 부안군 하수관 정비공사를 병행해 추진하게 된다.

또한 한전측은 부안읍 번영로에서 주공아파트까지 0.6km 지중화 구간과 격포 해수욕장 주변 0.5km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내 인구가 밀집되지 않은 외곽지역에 대해서도 8월부터 선로정비사업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부안군은 해안에 위치해 염해로 인한 정전이 많은 지역"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정전없는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미관이 개선돼 쾌적한 환경 조성과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