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인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부사장
[투데이에너지]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공장 최고지위인 공장장에 올라섰다. 직급도 부사장이다. 회사 임원은 모든 셀러리맨들의 꿈일 정도로 어려운 일임을 감안할 때 그는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근면함만으로 이뤄질 수는 없다. 남다른 도전과 목표를 설정해 성과로 연결하고 ‘우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음을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실제 문대인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부사장은 크고 작은 일들을 쉼 없이 전개했다. 공장이라는 특수성으로 늘 ‘안전’을 강조하고 고집했다.

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아무리 좋은 제품을 공급하더라도 사고 한 건에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음을 알기에 고집스러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했다.

이러한 ‘안전 고집(?)’을 인정받아 그는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문 부사장은 소속 공장의 안전에만 국한하지 않았다. 그의 터전인 울산공장을 비롯해 코오롱그룹 주요 8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그룹차원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이러한 결과로 울산공장은 무재해 13배를 달성하고 향후 무재해·무사고 사업장 기반구축의 초석을 마련했다.

최근 빈번한 화학물질 폭발사고를 보면서 사전예방 조치에도 힘을 쏟았다. 소방관련 용량을 증대하고 설비와 배관을 개선해 만일의 사고를 대비했다.

이러한 자발적인 안전강화 활동으로 문 부사장은 소방방재청과 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공간안전인증’을 코오롱그룹 내 최초로 취득했다.

또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미 ‘대한민국 안전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 대해서도 늘 관심을 뒀다. 문 부사장은 울산광역시공장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재해예방 세미나인 ‘그린화학 글로벌기업의 안전관리 워크숍’을 주최해 공단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노력했다.

또 올 1월 창립한 ‘한국수소산업협회’ 발기인으로 나서 협회창립에 힘을 보태는 등 지역 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관심은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졌다.

그는 1사1교, 1사1하천 등의 약속을 통해 정기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 부사장은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됐다”라며 “이제 하나하나 쌓아 올린 성과를 안전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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