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 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상을 타게 돼 영광이다. 사장님 이하 전 임직원님들이 성원해 주셔서 부족한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77년 검사원으로 입사, 지난 36년간 가스안전관리에 헌신적으로 매진해 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특히 그는 98년 전국 가스보일러 현황을 전국 최초로 전산화해 과학적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사고조사전담팀을 신설·운영해 도서지역 및 서민층가스시설 개선에 이바지 해 왔다. 이 본부장은 “가스안전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가스사고조사가 기본이 돼야 한다” 말한다.

청주 우암상가 화재사고 이후 가스안전공사 내 사고조사처가 만들어질 당시 그는 사고조사 부장을 역임하며 아현동가스폭발사고, 대구지하철가스폭발사고, 부천대성충전소 폭발사고 등 대한민국의 굵직한 대형 가스 사고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 본부장은 ‘체계적 안전관리와 홍보가 사고예방의 핵심’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그는 점검 시 복수검사제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노하우나 기술전수 등 선후배가 한팀이 돼 맞춰 갈 수 있는 복수검사제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예산이 부족해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업무파악이나 기술습득이 어려운 안전검사인만큼 이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36년간 가스안전과 함께한 그의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각 지사에 가스안전 홍보관을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통한 가스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사회가 안전에 대한 인식이 고양되고 있는 시점에 안전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본부장은 “안전은 절대 생각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반드시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충분한 예산이 준비돼 있어야 안전은 지켜질 수 있고 안전은 절대 공짜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가스안전촉진대회를 통해 공사 직원들에게도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그 범위를 좀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36년 가스안전을 위한 그의 가스안전 지킴이 생활이 이제는 후배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이창수 본부장. 존경 받는 선배로 그리고 가스안전 지킴이로 그의 향후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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