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환 발맥스기술 대표
[투데이에너지] 2014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김일환 (주)발맥스기술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계측기와 분석시스템 등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점검팀을 운영해 무사고·무재해에 크게 기여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7월 도시가스 거래가 부피측정 방식에서 열량측정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열량측정을 위해 열량을 계산하는 가스성상분석기(ABB NGC8206)를 개발·보급했다. 전국 43개소의 가스스테이션에 설치돼 있는 이 제품은 기존 국내에 설치된 타사의 수입 분석기보다 성능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Gas Samp ling System을 전면 새롭게 설계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시스템 통합을 위해 분석기에서 내보내는 신호의 통신모듈 설계도 전면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를 누리게 됐다.

김 대표는 삼성건설의 QIPP 프로젝트 사우디현장에 유량측정 및 가스계측시스템을 설치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국가의 위상도 높였다.

사우디전력청이 발주한 ‘Qurayahh Indepenedent Power Plant(QIPP)’에 전 세계에서 제일 큰 36인치 가스측정설비를 제작해 납품한 것이다. QIPP는 4GW 발전용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이 발전소가 완성되면 사우디 전체 전력의 7%를 공급하게 된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멕시코 관련 법령에 따라 시장을 이미 선점한 미국 에머슨사의 통신 프로토콜(Protocol)을 사용한 천연가스 측정설비를 설치해야 하지만  발맥스기술이 통신기술을 국산화 해 당당히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다. 멕시코의 BSAP 프로토콜을 해석하고 다른 신호로 변환할 수 있는 통신모듈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천연가스 측정설비를 납품해 상업운전 중이다.

김 대표는 한국가스공사의 37개소 현장 103개 라인에 유량측정설비 및 정압설비를 공급해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기여했다.

그는 안전을 우선으로 한 경영방침으로 전문기술인으로 구성된 안전점검팀을 운영했다. 자사 제품이 설치된 현장을 주기적으로 순회하며 점검 및 테스트를 실시해 무사고·무재해 달성에 이바지했다. 

발맥스기술은 가스계측기 및 분석시스템 등의 해외수출로 2012년 100만불 수출탑, 2013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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