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히트펌프 보급효과] 심야히트펌프, 경기침체 극복 ‘1순위’
[심야히트펌프 보급효과] 심야히트펌프, 경기침체 극복 ‘1순위’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4.07.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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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일명 심야히트펌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효율이 떨어지는 심야전기보일러를 고효율의 히트펌프로 교체하는 사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 제조사는 물론 설비·시공업계에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지난 9일 주최·주관한 ‘심야히트펌프 사업설명회’에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보일러를 비롯해 냉난방·공조업계, 설비·시공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모두들 ‘심야히트펌프’에 꼽고 있다.

그동안 보일러업계와 에어컨(공조)업계는 보이지 않는 벽을 두고 각자의 시장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히트펌프는 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있다. 본격적인 경쟁에 ‘심야히트펌프’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보니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히트펌프(대성쎌틱 관계사) 등 보일러업계 진영과 LG전자, 삼성전자, 캐리어에어컨 등 에어컨공조업계 진영이 맞붙고 있다.

당장 어느 진영이 우세하다는 평가는 어렵지만 심야히트펌프가 기존의 심야전기보일러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보일러업계가 조금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심야전기보일러 보급 1·2위 기업들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이기에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가 막강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에어컨공조업계는 강력한 ‘브랜드’와 대기업 네트워크를 십분활용할 계획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지나친 저가 출혈경쟁만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심야전기보일러대비 월등한 E절감

한전은 심야히트펌프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년간 전력연구원, LG전자와 공동으로 16억원을 투자했다. 개발된 시제품을 2011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설치 운영하고 기술규격을 확정했다.

기존 심야전기보일러의 소비전력(30평형 기준)은 30kW(6시간 가동)이지만 심야히트펌프는 15kW(7시간 가동)에 불과해 소비전력을 50% 감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일소비전력량은 심야전기보일러는 180kWh이지만 심야히트펌프는 105kWh로 감축전력량이 42%에 이른다. 

축열재 온도도 심야전기보일러는 90℃이지만 심야히트펌프는 80℃다. COP는 심야전기보일러는 1, 심야히트펌프는 2.4로 2배 이상 높다.

이렇다보니 이론적인 난방비 절감금액은 심야히트펌프가 심야전기보일러대비 연간 77만1,000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시제품 실증시험 결과에 따른 절감금액은 심야히트펌프가 심야전기보일러대비 무려 105만원 절감된다.

심야히트펌프는 난방비 절감으로 농어촌 등 에너지네트워크 소외지역의 복지증진을 위해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한전인증기업은 △귀뚜라미 △대성히트펌프 △캐리어에어컨 △삼성전자 △하이에어코리아(경동나비엔 OEM 판매) △LG전자 등 6개사다.

한편 판매시공점 등록은 한전 지역본부단위로 등록할 수 있으며 판매시공점 등록신청서, 전문건설업 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전문건설업은 난방시공업 제1종 및 기계설비공사업이며 난방시공업 제1종은 연면적 350m² 미만인 단독주택에 한한다.

■ 보급 확대 관건 ‘장려금’

한전은 보급 확대를 위해 장려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까지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도 장려금 지원 수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7월 중으로는 장려금 수준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동안 몇차례 미뤄진 전례가 있어 확정발표 때까지는 장담 못하는 분위기다.

한전은 지난해 8월 발표한 ‘한전의 에너지효율향상 투자방안’을 통해 고효율기기 신규보급사업에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를 추가했다.

투자계획은 2014년 3,000대에 장려금 75억원을, 2015~2017년까지 7만6,000대에 1,900억원의 예산 투입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대당 약 250만원의 장려금이 책정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대당 250만원의 장려금이 너무 낮다는 평가다. 당장 제품가격이 시공을 포함해 1,000만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과연 소비자가 700~800만원을 투자할 수 있겠느냐다. 특히 히트펌프 특성이 냉난방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냉방사용에 대한 일반전기(가정용) 사용도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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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종 2014-07-15 13:05:43
1000만원의 시공비가 보일러가격이 비싸서 높은건지 궁금하고, 기존 심야전기보일러 철거비용도 포함된건지 알고싶습니다.대부분 농촌에서 많이 사용될것으로 보이는데 장려금을 오리든지 시공비를 낮추든지 실소비자 부담이 완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30평기준 지금 동절기 7개월간 전기요금이 월40만원씩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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