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002년12월에 개발된 안전성능지표를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상태를 확인한 결과 지난 2/4분기 동안 총 7회의 원자로가 불시 정지되어 원자로 안전운영 분야에서 하늘색 4개, 노란색 2개가 표시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고리 2호기는 발전기 수소누설부위 보수를 위한 원자로수동정지로 하늘색평가 △울진 1호기는 원자로 고온 정지중 안전주입발생 등 2회 정지로 하늘색평가 △월성 4호기는 냉각재누설 보수를 위한 원자로 수동정지로 하늘색 평가 △기타 영광 5호기는 불시정지와는 관련이 없었으나 열전달완충판(T/S) 이탈에 따른 안전여유도 감소로 하늘색평가 △영광 1호기는 터빈제어유 저압력에 의한 원자로정지 등 2회로 노란색평가 △울진 2호기는 발전기 고정자 접지계전기 동작에 의한 원자로 수동정지로 노란색평가 등을 받았다.

안전성능지표는 원전의 11개 지표를 분석·평가해 녹색(우수), 파랑(양호), 노랑(보통), 빨강(주의)의 5개 등급으로 분류해 공개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안전성능지표를 통해 일반국민이 원전의 안전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안전규제업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직접 확인토록 할 수 있다"며 "아울러 사업자의 자발적인 안전성 향상 노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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