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포항수소타운, 수소기반 新모델 제시
[분석]포항수소타운, 수소기반 新모델 제시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4.08.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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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직공급 상업용 연료전지발전은 국내 최초
포항시, 1단계 후 사업 확장해 ‘수소시티’ 구현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4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2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연료전지분야로는 ‘포항수소연료전지타운조성사업’이 유일하게 포함돼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포항지역의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시는 향후 2,3단계 사업으로 확장해 수소시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전체사업을 총괄하고 포스텍 연료전지테스트베드사업단이 운영지원을, 경북도와 포항시가 행정지원을 각각 맡았다. 연료전지시스템 공급은 퓨얼셀파워와 현대하이스코가 참여하게 된다.
 
▲포항수소연료전지타운이 갖는 의미는
에관공의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된 ‘포항수소연료전지타운조성사업’은 내년 7월까지 구축이 완료돼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에서 생산된 수소를 사용시설(수용가)까지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연료전지시스템 제작 및 설치가 완료되면 각 수용가는 연료전지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받을 수 있다. 사업대상시설은 포항시 남구청과 포항바이오파크,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 실내수영장 등 4곳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되는 점은 파이프라인을 통한 직접 수소공급방식이다. 포스코에서 생산된 부생수소의 순도를 높인 후 수소전용 공급망(파이프라인)으로 수용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상업용에 있어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은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된다.
 
지난해 운전에 들어간 울산수소타운 역시 파이프라인 공급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상업용이 아닌 실증용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와 구별된다. 포항수소연료전지조성사업은 수소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시장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어떻게 조성되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경북테크노파크는 향후 3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밸리를 조성하고 포항을 ‘수소시범도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먼저 1단계로 포항시 남구청을 비롯한 4개 공공기관에 총 145kW 용량의 연료전지시스템이 설치된다.
 
포항남구청 10kW급 2기, 실내수영장 10kW급 7기로 이들 시스템은 최근 ㈜두산과 합병한 퓨얼셀파워가 공급을 맡았다.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 5kW급 5기, 포항바이오파크 5kW급 6기 등 5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울산수소타운에도 공급실적을 보유한 현대하이스코가 담당하게 된다. 시스템 제작과 설치는 약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수소공급을 위한 파이프라인은 포스코 수소전용 배관에서 시작해 총 2.5km 구간이 대상이다. 배관 매설공사 역시 약 6개월이 소요된다. 시스템 운전 후 실시간 발전량, 열회수량 등 가동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관련시스템은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3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1단계사업이 완료할 경우 공공시설 연료전지시스템 추가 도입은 물론,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및 수소스테이션 구축, 이동형 연료전지 도입, 연료전지선박 도입 등을 통해 ‘수소시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규 경북테크노파크 센터장은 “1단계 이후 2,3단계 확장 시 안정적인 수소공급방안, 연료공급가격 등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와 산업체, 관련기관 등 협의를 통해 풀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서 수소시티 구현은 물론, 새로운 연료전지시장 모델을 제시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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