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지난 12일 부산에서 열린 ‘항만시설장비 LNG 야드트랙터 중간발표회’ 현장에 다녀왔다.

야드 트랙터는 항만에서 하역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항만시설장비로 부산항이 국내 최초로 LNG를 연료로 해 야드트랙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데이터는 가능성이 충분했다. 유류비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효과로 경제성과 환경성을 입증했다.

이후 진행된 현장투어에서는 기존 경유트랙터를 천연가스엔진으로 개조한 야드트랙터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LNG벙커링협의체를 중심으로 LNG 추진선박, LNG 야드트랙터 등 운송용 LNG화 및 LNG벙커링(LNG추진선박 등에 LNG연료를 충전하는 일체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 및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NG벙커링 산업은 해양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미미하지만 LNG 야드트랙터는 LNG벙커링 초기시장을 여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는 부산항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5위에서 중국에 밀려 6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까지 세계 5위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LNG벙커링 산업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이 한국의 조선·가전·핸드폰 산업을 추월할 태세다. LNG벙커링 산업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의 LNG벙커링 산업이 중국에 밀리지 않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로드맵이 실행돼야 할 것이다.

jslee@t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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