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지오의 지열발전소 설비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Global Geo Resource Company’를 목표로 지난 2001년 설립된 넥스지오(대표 윤운상)는 지질학적 지식과 지반공학적 기술, 정보기술이 융합된 ‘다음 세대를 위한 지오테크놀러지’를 구현하고 있는 에너지자원 전문기업이다.

△지반공간 자원 △지열에너지 자원 △에너지 광물자원 등을 3대 Geo Reso urce로 규정하고 있다. 넥스지오는 3대 Geo Resource에 대한 탐사와 평가, 설계와 개발, 정보화 구현 등 세계적 강자와 겨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0여명의 ‘창조적 도전 정신’으로 무장된 전문기술 인력이 대거 포진한 넥스지오는 국내에서는 지질에너지·자원 탐사와 개발분야 최고 기술기업으로 꼽힌다.

인적자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10년간 건설, 자원, 환경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으며 해외자원탐사와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국무총리표창 단체상, 2012년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산업포장 개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넥스지오가 지열에너지에 눈을 돌리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 에너지자원 탐사사업 과정에서 심부지열 에너지가 주요 에너지자원 중 하나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후부터다.

에너지자원이 고갈된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국산 에너지자원이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 신재생에너지라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지원하는 2010년 착수한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은 넥스지오로서는 사운을 건 도전이다.

중소 전문기업으로서 넥스지오는 100억원 이상의 민간부담금을 투자하며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내 지열발전사업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될 심부지열자원 개발 및 지열발전에 필요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지열발전시장 창출과 해외 지열발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심부자원 탐사 및 대심도 시추기술을 이용해 석유가스, 셰일가스 등의 에너지자원 개발과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등 국내외 대심도 시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릉도 녹색섬 조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 몽골 및 필리핀 지역의 지열에너지 시장조사 및 사업 예비 타당성 검토, 수변 충적층 지하수열 활용 저장 시스템 개발, 대심도 시추기술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 지질특성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윤운상 대표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소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포항지열발전사업 성공을 전제로 국산 신재생에너지의 또 다른 대안을 창출해 지열발전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초가 되고 세계 지열발전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지오는 포항지열발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탁월한 지열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울릉군과도 2012년 지열발전 MOU를 체결해 지열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몽골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센터와도 올해 지열발전 MOU를 체결해 에너지 인프라와 단절된 육지섬의 독립형 지열에너지 공급 체계의 기술 수출의 길도 열어 놨다.

윤 대표는 “넥스지오의 목표는 세계적인 에너지자원기업”이라며 “그동안 광물자원에서 길러온 힘을 지열발전분야에서 증폭해 광물자원, 지열자원, 에너지자원을 포괄하는 에너지·자원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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