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국 GS건설 마곡지구열수송관설치공사 현장소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열배관 매설공사는 현장 작업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작업장 진입이 쉽도록 통행로 확보 및 터파기 후 사면 붕괴방지 조치 등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국 GS건설 마곡지구열수송관설치공사 현장소장의 말이다.

이 소장은 “열배관공사에 현장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열배관 매설공사 자체는 이중보온관 내에 열을 수송, 난방을 공급하는 열수송관을 땅속에 매설하는 공사인 만큼 안전관리에 아주 예민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이 소장이 GS건설에 입사 후 지금까지 쌓아온 이력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이 소장은 지난 2001년 LG파워 안양열배관현장을 시작으로 2003년 인천삼산 1지구 및 추가 사용자 열배관공사, 2009년 수원광교지구열배관공사, 2012년 중부발전열거래프로젝트열원시설 설치공사를 거쳐 이번 마곡지구열수송관설치공사까지 14년여의 기간동안 열병합발전수송관 공사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마곡지구에서 GS건설이 하는 업무는 마곡도시개발구역 건설 중인 공동주택 15개단지 1만2,000여가구와 업무, 산업시설, R&D센터 등에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열수송관로 설치공사다. 이는 지난 2013년 착공해 오는 2015년 12월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이 소장은 “지난 4월 착공해 현재까지 총연장 21.34km 중 8.8km 공사구간을 완료했으며 1~7단지, 14단지, 15단지에는 이미 열공급을 완료했다”라며 “오는 12월까지는 약 14km 설치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 GS건설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서 가장 힘든 일은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일 것이다. 안전에 안전을 기하며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불편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택지 내 공사이기 때문에 민원은 거의 없지만 공사도로 확보 및 선행공종인 택지조성 업체와의 일정 조율이 가장 어렵다”라며 “각 업체별로 공기에 맞춰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타업체를 위해서 공사일정을 양보하기가 쉽지가 않은 만큼 현장에서 공사가 가능한 구간을 먼저 확인한 후 단지공사업체들과 공사일정을 조율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기도 늦추지 않고 상호 협력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노련함은 지난 시간동안 쌓아온 경험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소장은 “GS건설은 KOSHA 18001(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아 공인된 시스템에 의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다만 현장특성에 맞춰 Cardinal Rules을 만들어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작업에 안전 포인트를 관리하고 NEAR MISS를 도출, 만일에 일어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당사 직원 및 각 협력회사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혁신학교 입소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일안전회의를 통해 현장 작업 시 위험요소를 도출, 협력업체 직원들과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오전, 오후 각 협력사별로 TBM을 실시해 금일 작업사항 및 작업 시 위험요소를 전 근로자와 공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에너지공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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