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형래 한국산업인력공단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비롯해 배출권거래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산업계의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관리 전문가들을 등용키로 하고 국가자격증을 신설했다. 오는 9월 처음 시행되는 온실가스관리기사·산업기사제도는 한국환경공단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시험은 한국인력공단에서 맡기로 했다.

온실가스관리기사 시험 총괄을 맡게 된 조형래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술자격출제실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온실가스관리기사 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배출된 인력을 정부 및 공공기관에 의무배치토록 하는 강제조항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직업이 확보돼야 인력배출에 대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산업인력공단이 배출된 인재들에게 진로방향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에게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주지 않는다면 제도자체가 유명무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책임연구원은 온실가스관리기사 시험은 아직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출제 경향 등을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시험출제위원들과 문제들을 두고 감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이 문제에 대해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조 책임연구원은 올해가 첫 시험인 만큼 혼란스럽기는 모두가 마찬가지로 출제위원들도 시험 응시자들도 다 같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행착오를 통해 안정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특히 온실가스관리기사·산업기사 응시자격은 관련학과 전공자를 기준으로 하되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산업인력공단으로 관련 직무분야 경력증명을 보내면 전문수감자들과 검증을 통해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관리기사는 총 5과목 100문항이며 온실가스관리산업기사는 4과목 80문항으로 진행된다. 합격기준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다. 필기시험 접수기간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이며 92일 첫 시험이 치러진다. 합격자발표는 102일이며 필기시험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자격이 부여된다. 실기시험은 1114일 예정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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