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의 전문가 교수진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학업와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외 공학도들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나타내는 등 한국전기연구원이 국내외 이공계 학생들의 전기분야 전문 대학원 현장 캠퍼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열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캠퍼스의 파키스탄 유학생인 우메르 파루크 석사(한국전기연구원 캠퍼스, 전기기능소재공학)가 세계적인 학술잡지 ‘머티어리얼 레터’에 1저자 논문게재 성과를 인정받아 UST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메르 파루크 석사는 KERI 캠퍼스 전지연구센터에서 UST 대학원생으로서 근무하며 전기기능소재공학을 전공했다.

‘리튬-이온배터리용 금속을 이용한 실리콘기반의 음극제’라는 주제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잡지 출판업체인 엘스비어사의 ‘머티어리얼스 레터’ 제 1저자로 논문을 게재, 이를 포함한 총 14건(국제 학술지 7건, 국내외 학술대회 7건)의 우수연구논문을 학위기간 내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주요 논문인 ‘리튬-이온배터리용 금속을 이용한 실리콘기반의 음극제’는 최근 2년 동안 저널에 게재된 모든 논문 인용 횟수를 논문 수로 나눈 값을 수치로 환산한 SCI Impacr Factor(IF : 영향력 계수)가 2.224의 높은 피인용지수를 보이는 등 영향력 있는 논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KERI 캠퍼스는 또 교수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홍제 박사(전기추진연구센터)와 박영진 박사(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가 연구논문 지도상을, 안석호 학생(에너지변환공학)과 김진욱 학생(전력정보통신공학)이 연구논문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특히 2013년도 UST 강의로 개설된 1,069개 과목 중 수강생의 강의평가와 캠퍼스 대표 교수의 추천을 거쳐 시상한 우수강의상을 진윤식 박사(에너지변환공학)가 수상하는 등 총 6명의 KERI 교수진과 학생이 수상해 KERI 캠퍼스가 전기분야 전문 대학원 과정으로서 우수한 강의 능력과 연구실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편 UST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하여 출연(연)의 풍부한 연구인력, 첨단시설 및 장비를 활용한 미래 인재양성 교육 및 출연연구기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경남지역에 한국전기연구원 캠퍼스와 재료연구소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등 총 31개의 캠퍼스가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과학기술정책, 나노메카트로닉스, 에너지변환공학, 전기기능소재공학, 전력정보통신공학 등 총 5개의 전공수업이 개설돼 있으며 2011년 첫 박사과정 졸업자를 배출한 이후 매년 우수 강의상, 우수 교수상 및 우수논문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KERI의 UST 석·박사과정은 일반 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전기·후기(3월·9월)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과 동시에 수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KERI는 우수한 인력의 원활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연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우수 학생의 해외 연수 지원, 기숙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전기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KERI UST 석·박사 학위과정에 관한 문의는 인력개발실(055-280-1267)로 문의하거나 한국전기연구원 홈페이지 내에 UST 석·박사 과정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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