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이스 워킹플로어 Adelbert Regeling 유럽 지부장.
[투데이에너지 이주영 기자] “한국 고객들과의 만남, 기대됩니다”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4)에 참여한 네덜란드 기업 키이스 워킹플로어(KEITH Walking Floor)의 Adelbert Regeling 유럽지부장은 이같이 한국 고객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이번이 6회째 한국 방문이라는 Adelbert 지부장은 지난해 9월 일산에서 열린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 참여해 수도권 지역 홍보에 주력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기업과 제품 홍보, 고객상담 등에 주력했다.

워킹플로어(Walking Floor)란 곡물, 사료, RDF, 고철, 우드칩 등 다양한 자재들을 수평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상·하차하는 자가하역장치로써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며 트레일러와 트럭, 공장 이송라인에 설치해 사용한다.

이송용·설비용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이송용의 경우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 아래에 장착해 바닥을 대체하기 때문에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아 최소한의 무게로 최대한의 적재공간을 보장할 수 있다. 덤프트럭과 비교해 실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악조건에서도 안전한 상하역이 가능하다. 또한 설비용의 경우 창고나 공장의 피트, 저장소, 미터링빈, 이송통로 등에 설치해 자재이송을 돕고 차량이 워킹플로어 위로 올라가서도 안전한 하역작업이 가능하다.

Adelbert 지부장은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제품 수출이 이뤄진지는 1년6개월 정도 됐으나 그 전부터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거래가 이뤄져왔다”라며 “한국은 주변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한국시장에서의 진출이 안정화되면 주변국으로의 사업진출 또한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해 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입지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RFS(신재생에너지의무혼합제도) 시행을 앞두고 생활폐목재나 건설폐목재의 재활용이 주목을 끌면서 워킹플로어 제품에의 관심도 점차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Adelbert 지부장은 “워킹플로어 제품을 사용할 경우 하차 작업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효과가 높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고객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상담을 요청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키이스사의 D-33부스에는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과 상담요청이 이어져 Adelbert 지부장의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이번 부산 방문에 대해 “단순히 제품 판매 목적이 아닌 그 동안 제품을 구입해 이용해주신 한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아직 워킹플로어를 모르는 잠재고객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Adelbert 지부장은 “키이스사는 필리핀,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국가에서 활발한 운영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통해 한국에서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자가하역장치인 워킹플로어 제품을 통해 한국기업에 획기적인 변화와 도움을 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50년도에 설립된 키이스사는 워킹플로어와 벌크 핸들링 기술에 주력해 전 세계적으로 250여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5만여 대 이상의 워킹플로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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