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기술팀 팀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사명”

2014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6개 발전사 주무를 맡고 있는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기술팀 팀장은 “국내 발전소는 약 3만개 설비와 수천 만개 부품이 촘촘히 조립되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발전소 자재의 80%는 중소기업 손에서 직접 제작·공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팀장은 “발전설비 정비 및 보수가 중소기업에 의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곧 남부발전의 경쟁력이며 안정적인 전력생산의 근간이라는 인식을 CEO를 비롯한 전 직원의 공유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초창기 일방적 지원의 틀을 벗어나 동반성장의 성과가 국민과 공유하는 3WIN 동반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어 김 팀장은 “우수 중기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로촉진을 위해 남부발전 등 발전회사는 매년 국내·외 전시회, 해외 시장개척단 개최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성과가 이뤄질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팀장은 “특히 이번 부산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산업전은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중기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함께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초청,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단편적인 구매 상담을 넘어 우리나라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지속 성장가능한 안정적인 판로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동반성장 전담팀의 주요 역할은 중소기업과의 신제품·기술 공동개발에서 제품의 사업화 지원, 중소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 중기제품의 판로개척 지원 등 시스템적으로 원스톱 지원프로그램을 연중 수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해 외부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우리 회사와 계약관계가 있었던 약 1,900개 중소기업의 수요를 조사하고 이에 맞는 제도개선, 규제개혁 및 기업수준별 특성화 정책을 발굴,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3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3년간 100억원을 집중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SMP30 프로젝트(Small & Medium Co. Partner ship 30)’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사회적 취약기업의 제품 판매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 기업 제품을 5년간 1,000억원 구매하는 등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여/사/장 키움 프로젝트’를 수립,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팀장은 “발전회사의 특성상 대기업에 비해 2,3차 중소기업의 선정기준이 모호해 남부발전은 기업매출 50억원 미만, 종업원 50인 이하를 2,3차 기업으로 정의, 이러한 뿌리기업까지 남부발전 동반성장의 온기가 펴져 나갈 수 있도록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기업의 애로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원청기업으로부터 지급되는 하도급 대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 대기업의 공정거래 활동 선도하고 정부와 함께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을 위해 ‘산업혁신운동 3.0’을 추진해 기업의 기초체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안전과 함께하는 ‘KOSPO Safety Freemium’ 동행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의 안전관리 능력,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 중소기업의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팀장은 “남부발전은 신규로 발전산업에 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사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동반NAVI’ 가이드 북을 발간, 배부하고 있으며 SNS 기반 동반성장 앱(코코아-톡)을 개발해 중소기업과의 실시간 양방향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팀장은 “신규 기업의 원활한 진입을 돕기 위해 KOSPO 동반성장 핫라인 메일(9988@ kospo.co.kr)과 자동응답시스템(070-8250-9988)을 구축, 한 번의 연결로 중소기업의 애로가 해결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중소기업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공기업으로 항상 거듭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남부발전의 경쟁력이고 국가전력 산업의 발전임을 전 직원이 인식, 조직 내 보다 더 체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식 변화와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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