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릭스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내년부터 환경규제가 더욱 엄격히 관리된다. ‘新 6대 환경규제’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온실가스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역시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16년에는 ‘환경오염시설통합관리법’, 2017년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고 ‘환경오염피해구제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이러한 규제법안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많은 중소기업에서는 대응은 커녕 시행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 환경진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선제적인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진단, 투자 등이 요구된다. 먼저 정책과 규제 등의 내용, 시행시기, 처벌수위, 기업영향 등에 대한 정보와 해석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면 현재 시설 및 수준, 대응방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능력이 필요하며 끝으로 진단결과에 따른 시설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환경규제를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인력과 예산 등을 추가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대기환경산업 작은 거인 ‘에어릭스’

대기환경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스톱 대기환경 솔루션’을 선보이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환경개선을 위한 맞춤식 정보제공과 진단을 통해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설치, 운영까지 가능하다. 대기환경 전문기업인 (주)에어릭스는 고객사의 환경진단, 설계, 제조, 운영까지 고객의 ‘TCL(Total Cost of Ownership:총소용비용) 가치’를 고려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공정, 사업장 환경은 물론 재무현황까지 고려한 종합진단을 실시하고 최적의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에어릭스는 1976년 (주)공영정화로 시작해 지난 38년간 대기환경분야에만 매진해 온 대기환경산업의 작은 거인이다. 국내 유수기업의 각종 대기환경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포스코와는 1989년 집진설비 전문정비 파트너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 내 1,700여대의 집진설비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을 정도다.

에어릭스는 오염방지설비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진단과 집진, 악취제거, 탈황 및 탈질, 이산화탄소 포집 등으로 환경분야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러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최적의 솔루션 제공과 렌탈 서비스

집진기 등 대기관리설비는 구축만큼이나 운영과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노하우와 전문인력이 매우 중요한 영역인 셈이다.

에어릭스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한일시멘트, 한국타이어 등 국내 유수기업의 대기관리설비 운영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400여명의 숙련된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와 인력은 에어릭스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능하게 한다.

에어릭스는 이제 환경진단에서 대기오염방지설비 설계, 제작, 운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대기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생산공정과 사업장의 환경, 재무현황 등을 꼼꼼히 체크해 종합적인 환경진단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집진, 탈황·탈질 유기화합물 처리, 악취방지 등 각 사업장에 필요한 다양한 대기관리설비를 구축한다.

에어릭스의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ISO9001, KOSHA18001을 기반으로 한 품질관리(QA)로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있다.

에어릭스는 올해 초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 놨다. 자사가 보유한 환경진단 및 유지보수 관리분야의 경쟁력을 앞세워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 것. 환경진단을 통해 매월 일정 유지관리비만 지불하면 계약기간 환경설비와 정기적인 점검 등 환경업무지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환경설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와 운영관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업체의 경우 매우 유용한 서비스인 셈이다.

■내수 넘어 해외로 진출

에어릭스는 국내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단독진출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전략적인 수출을 위해 국내 대기업과의 파트너링(Partnering)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집진설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삼성 CBDC(Carbon Black&Delayed Coker)정유 프로젝트(아랍에미리트), STX중공업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콜롬비아)에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2012년 10월에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Vale), 포스코의 합작 일관제철소인 브라질 CSP에 대형 집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에어릭스는 최근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의 환경문제가 심각한 만큼 향후 관련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한 것.

이러한 노력은 빠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장가항 ZPSS와 계약을 체결하고 스테인레스 공장에 11,000㎥/min 규모의 집진설비 4대를 공급했다.

에어릭스의 관계자는 “한 분야의 오랜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노하우와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라며 “국내로는 환경규제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외로는 중국을 비롯한 대기환경분야 선진시스템을 원하는 기업들을 찾아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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