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및 국민생활 편익과 공공복리 향상을 위해 지난 1983년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평택생산기지 4기에 불과했던 저장탱크는 현재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지에 63기 946만㎘로 확장돼 4,108㎞의 주배관을 통해 전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1,210배가 넘는 37조8,000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했다.

특히 지난해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에서 1,352억원, 미얀마 프로젝트에서 54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4,4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3.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해외사업에서 추가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라크법인의 법인세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한 법인세 환수 등 해외사업의 안정적 운영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에 우려됐던 이라크 주바이르사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분기에 크게 증가해 843억원을 시현하는 쾌거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초대형 가스전 탐사에 성공해 현재까지 87Tcf에 이르는 가스부존량을 발견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올 상반기에 미수금 5,011억원을 회수했으며 지난 7월1일부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1.1173원/MJ→1.2219원/MJ) 및 4월 중순 이후 환율 안정 영향 등으로 올해 목표인 약 1조1,000억원 회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장 신뢰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확대 사업’에 따라 계획됐던 1차 미공급지역 주배관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 230개 지자체 중 195개 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돼 전국 보급률은 75.3%이다. 현재 2차 미공급지역 주배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독성가스 누출 및 화학 플랜트 화재 등 빈번한 사고 발생과 국민안전이 최우선인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라 글로벌 안전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KOGAS 봉사단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6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 중소기업과 함께 달린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크게 기술경쟁력 강화, 공정거래 문화 조성, 자생력 강화, 동반성장 인프라 강화라는 네 가지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분야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 등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성공 개발제품의 지식재산권을 공동 등록하고 개발제품을 구매해 활용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엔진텍이 2.6리터급 GHP용 가스엔진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출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도 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청과 공공기관(대기업)이 기술개발 지원자금(협력펀드)을 조성한 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성공 시 공공기관(대기업)에서 구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우경일렉텍이 수배전반용 아크검출기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신제품 및 신기술인증 심사비용, 기자재 인정시험 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장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우수 기술제품 등을 홍보·판촉할 수 있는 국내외 에너지관련 전시회 참여 시 부스 임차료 및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협력사의 해외판로 확대 및 해외 LNG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해외수출 로드쇼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수출 로드쇼와 연계해 가스공사의 해외사업에 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라크 아카스 프로젝트의 기자재 밴더 등록을 위해 20여개의 중소기업을 추천했다.

이밖에 가스공사는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사업, 중소기업 산업혁신운동 3.0 사업, 중소기업 직원대상 기술 및 직무교육,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천연가스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가꿔온 가스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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