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임금인상률 6%에 노사가 합의하고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서영태 사장(右)과 김태경 노조위원장(左)이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 후 악수하고 있다.
최근 노사대립 갈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가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서영태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 6%로 결정하고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로써 지난 64년 회사창립 이후 39년간 무분규 노사관계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투명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경영진을 믿고 노조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결실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생의 노사화합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회사가 정도와 투명경영을 보장하면 적극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0년 이후 계속된 대규모 적자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노사화합으로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올해도 흑자경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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