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위치한 고압가스제조 및 충전업체인 기암가스공업이 최근 고순도 He, H₂,CO₂등의 충전·정제·혼합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특수가스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기암가스공업의 조창현 사장을 만나 향후 사업 경영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우리 회사는 지난달 8일 특수가스공장 준공식을 갖고 특수가스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반도체산업에 따라 산업용가스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회사는 향후 다양한 고품질 선진서비스 및 가스를 제공, 중부권 산업용가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이 新산업단지 조성 등에 의해 산업중심화 되고 있어 산업용가스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창현 사장은 말한다.

기암가스공업은 시장상황에 맞춰 3단계로 나누어 총 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1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특수가스공장은 수소, 헬륨, 정제 탄산가스 시설로 수소와 헬륨은 튜브트레일러를 통한 자압충전시설이고 배관 및 기타자재는 고순도를 위해 BA급 스테인레스 스틸과 다이어프램 밸브를 가지고 시설했다.

이 회사가 설치중인 헬륨 충전설비는 고순도 헬륨을 월 5,000병 가량 충전·공급하게 된다.

또한 수소는 튜브트레일러를 확보해 한번에 30개 실린더까지 충전가능하며 CO₂는 월 7,200㎏의 고순도 탄산을 생산하게 된다.

과거 가스업의 종사로 인연을 맺은 조창현 사장은 90년대초 한국산업가스에 입사해 마케팅, 공장설계, 영업 등의 일에 전념했으며 이후 3개사의 가스충전사업장을 경영해온 전문 경영인이다.

조창현 사장은 부임 이후 지난해 3월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일반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가스)의 충전 공급 및 부가서비스(KS A/ ISO 9001:2000)부문의 품질경영체제 인증서를 받는데 노력했다.

한편 기암가스공업은 1,500평의 부지에 산소 25톤, 질소 20톤, 아르곤 20톤, 탄산 30톤 규모의 저장탱크와 충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액공급은 BOC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탄산의 경우 선도에서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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