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25일 경북 울진군 울진원자력본부내 울진원자력 1호기에서 Y2K 종합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Y2K 문제가 발전소 안전운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날 실증시험에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원전 Y2K 평가단이 참관했으며, 과기부 등 정부관계자외 지역언론 및 주민대표, 반원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프랑스 프라마톰사에서 공급한 원전에서 최초로 실시된 시험으로 컴퓨터 날짜가 2000년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안전설비 동작 및 비상디젤발전기 전원공급능력을 시험하는등 원전의 안전성을 재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한전은 원자력 1호기 Y2K 시험에 이어 28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소재하는 태안화력본부내 태안화력 2호기에서 Y2K 종합실증시험을 실시, 시험결과 Y2K문제가 발전소 안전운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승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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