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직원들은 지난 21일부터 이사 짐을 싸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는 30일까지 이전을 완료하고 10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10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더라도 당분간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때 일수록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다.
대구혁신도시 신사옥은 부지 6만4,892㎡, 건축 연면적 6만4,754㎡,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혁신도시 내 최첨단 지능형 녹색건축 실현으로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으로 연간 12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대구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발굴하고 지역특화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와의 결속을 강화해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작의 거점 대구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는 청정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주도해온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참여, LNG인프라 기술노하우 수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른 부채 감축 등 현안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
대구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현안사항을 잘 해결해나가고 국내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지역사회에 약속한 것처럼 지방화 시대의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