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인터뷰] 이성오 강원도시가스 대표
[창간인터뷰] 이성오 강원도시가스 대표
  • 이종수 기자
  • 승인 2014.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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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소외지역 공급확대 노력할 터”

▲ 이성오 강원도시가스 대표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소외지역이 많은 강원권의 도시가스사 대표로서 도시가스 보급확대라는 사회적 책임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회사와 고객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1일 취임 후 태백·정선지역 도시가스 공급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성오 강원도시가스 대표를 만났다.

이 대표는 “도시가스 보급확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공급확대 등 현안사업이 많은데

강원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50.5%로 전국 평균 76.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인구 밀집도가 낮은 편이며 대규모 가스사용처도 매우 적은 실정이다. 따라서 배관투자 효율이 낮고 에너지 이용요금이 상대적으로 높다. 

우리 회사는 춘천·홍천·영월지역의 미보급지역 공급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태백·정선지역에 2016년 공급개시를 목표로 투자재원 확보 및 안전시공을 위한 배관경로 설계 등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태백 G/S 설치 인허가 문제로 태백·정선 공급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최근 태백시의 항소심 취하로 2016년부터는 태백시·정선군도 경제적이고 청정한 도시가스 사용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는 미보급지역의 보급확대를 위해 도시가스 투자비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조례가 신설돼 보다 많은 강원도민이 도시가스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홍천군 친환경 에너지타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연결해 인근지역에 공급하고 하수처리장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마을주민들과 공동 투자·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9월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예산 및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월지역의 태양광, 풍력발전 및 춘천 바이오가스 사업을 적극 검토 중으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사고·무재해 추진현황은

지주회사인 SK E&S와 함께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시키고 생활 속 안전·보건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무재해 운동을 시작해 안전보건의식 제고 설문조사, 재해예방 아침체조, 위험예지훈련, 안전보건교육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지난 6월 ‘무재해 13배수’(17년7개월)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예방 중심의 위기관리와 안전관리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립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도시가스 안전·보건·환경(SHE) 체계를 정립하고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시가스 안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본안전수칙(Safety Golden Rule)’을 제정했다. 이를 실천해 향후 무사고·무재해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도록 할 것이다.

△도시가스업계가 수요정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최근 도시가스 수요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산업 활동의 부진으로 인해 정체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7월까지의 도시가스업계 전체의 매출실적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도시가스 신규수요 창출이 절실하다. 가스냉난방, 자가열병합, 수송용, 연료전지 등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가스냉방은 전력피크수요를 완화하는 동시에 천연가스의 수급에도 긍정적이어서 국가에너지 시책에서 적극적인 장려가 필요하다.

자가열병합과 연료전지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고효율 기기로 최근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송전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가적으로 유익한 점이 많지만 기기가격이 비싸고 국내 관련 산업여건이 부족해 설치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연료비도 타 에너지원에 비해 크게 싸지 않아 경제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수송용의 경우는 천연가스 산업의 선진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용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뿐만 아니라 해상, 철도 등에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간 시내버스의 천연가스 사용은 도시가스 공급확대는 물론 도시의 대기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택시, 시외버스 등 기타의 육상 교통수단과 해상 교통수단까지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 등에 건의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가스냉방은 높은 편익에 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효과적인 냉난방 온도규제의 완화와 함께 가스냉방 설치·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다. 가스냉방 설치 소비자에 대한 획기적인 장려금의 지원이나 가스냉방요금의 인하가 그 방안이다.

현재 지역난방 고시지역 내에는 타 열원의 설치가 금지돼 있는 집단에너지사업법의 규제도 개선돼야 한다.

자가열병합과 연료전지의 경우 초기시장의 창출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소비자가 설비 설치·운영 시 경제적인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자가열병합과 연료전지용 요금 신설이 필요하다.

수송용의 경우 안전을 전제로 많은 분야의 규제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외국은 주유소 등과 CNG충전소의 병행설치가 가능하지만 국내에는 불가해 수송용 공급을 위한 인프라 설치가 제한받고 있다.

도시가스는 B-C유, 지역난방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고형연료 등 새로운 연료와도 경쟁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국가에너지 정책, 대기,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제 LNG가격이 국내에 신속히 연동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영방침과 회사의 미래비전은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기업은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가 극대화되고 전체 역량이 하나의 방향으로 결집될 때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구성원들이 일과 싸워 이기는 기질인 ‘패기’를 가지고 ‘SUPEX’를 추구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인 제가 솔선수범하고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시가스의 비전은 ‘환경과 미래를 선도하는 Total Energy Service Company’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4가지 전략과제로 지속성장, 안전관리, 고객만족, 윤리경영을 선정하고 과제별 실행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중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앞으로도 완벽한 안전관리로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소통과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 및 구성원 만족경영을 이뤄나가겠다.

또한 공급 소외지역의 보급확대 및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 주주, 구성원 그리고 사회에 행복을 주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력: △SK(주)(구 주식회사 유공) 종합기획부 입사 △SK(주) 터키합작사업담당(이스탄불주재원 과장)/사업개발팀장(차장)/전력·LNG 사업개발팀장(부장) 겸 K-Power 관리담당(이사) △SK-Enron 기획팀장(부장) △SK E&S LNG사업부장(상무)/R&D Center 소장(상무)/LNG사업개발본부장 △부산도시가스 사업개발·공무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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