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한국의 가스보일러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보일러산업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4년전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시장에 본격 상륙을 준비하고 있는 클라우스 예쎄(Klaus Jesse) 바일란트그룹 해외총괄사장의 포부다. 예쎄 사장은 바일란트그룹에서 판매, 마케팅,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난방산업협회(EHI) 집행위원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예쎄 사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새롭게 구성될 딜러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0년 전통의 가족소유 독일기업이면서 유럽 내 보일러업계 최대 기업인 바일란트그룹. 연간 매출액은 약 25억유로로 환율(1유로 1,300원)로 가정하면 무려 3조원이 넘는 매출을 자랑한다. 난방기술분야 외에도 환기 및 에어컨디셔닝 기술분야 사업도 선도하고 있다. 1만2,000명 이상 임직원이 있으며 유럽 6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전세계 13곳에서 제품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다. 20개국 이상에 판매법인이 있으며 60개국 이상에 제품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쎄 사장은 “바일란트그룹의 성공의 기초는 주인의식이 강한 직원들과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기업문화”이라며 “가족 소유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사고와 실천을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장기 투자에 대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효과적인 기업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미래 지향저인 트랜드에 맞게 전세계에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한 제품 및 시스템을 제공해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일란트그룹의 목표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간단한 조작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냉난방 및 온수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는 것이며 가족 소유회사로써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수익성있는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예쎄 사장은 “한국은 가스보일러부문에서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지만 저가 위주의 시장만 형성돼 있다”라며 “이에 따라 바일란트그룹은 저가 위주의 제품보다는 잦은 교체가 필요없는 내구성이 좋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프리미엄급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런칭될 제품은 초고효율 프리미엄급 콘덴싱 가스보일러 ‘EcoTec’으로 알려지고 있다. EcoTec은 바일란트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환경친화적인 프리믹싱타입의 저NOx버너 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고효율 펌프가 내장된 제품이다. 또한 각종 예약기능, 진단기능, 시운전기능을 통해 사용편리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예쎄 사자은 “바일란트가 한국시장에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예정)은 약 300만원대로 현재 80만~100만원 수준의 한국 브랜드에 비해 3~4배 가량 비싸다”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수도권의 고급빌라나 강남권의 중대형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쎄 사장은 “한국에 차별화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스보일러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라며 “한국의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 제품보급에 앞장서 프리미엄 가스보일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